‘찬란한 에르미타주’ 성료···누적 관람객 3만 돌파

입력 : 2026.08.06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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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에르미타주’ 展 더피알 제공

‘찬란한 에르미타주’ 展 더피알 제공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 공식 디지털 특별전 ‘찬란한 에르미타주’가 약 3개월간 누적 관람객 31,450여 명을 기록하며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전시는 에르미타주 박물관이 자체 제작한 디지털 전시 콘텐츠를 해외에서 처음 선보인 국제 프로젝트로,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히 명화를 디지털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에르미타주의 대표 소장품과 겨울궁전의 공간을 몰입형 콘텐츠로 재구성해 박물관의 문화유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관람객들은 에르미타주의 대표 소장품을 디지털 콘텐츠로 감상하고, 겨울궁전의 외관과 내부를 초대형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몰입형 공간을 체험했다. 러시아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에르미타주의 작품과 공간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으며, 디지털 기술이 박물관과 관람객 사이의 물리적 거리를 좁히고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넓힐 수 있다는 가능성도 확인했다.

서울 전시는 에르미타주의 디지털 콘텐츠가 해외 관람객에게 어떻게 전달되고 받아들여지는지를 확인한 첫 번째 국제 실증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전시를 통해 축적된 운영 경험과 관람객의 반응은 기존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고, 국가와 문화적 환경이 다른 해외 관람객에게 적합한 새로운 전시 모델을 개발하는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일회성 전시를 넘어 에르미타주와 아트웍스가 장기적인 문화 협력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양측은 서울 전시에서 확인한 가능성과 개선 과제를 바탕으로 에르미타주 디지털 콘텐츠의 한국 내 지속적인 전시와 활용, 한국 디지털 분관 설립, 한국의 디지털 기술과 기획 역량을 접목한 차세대 전시 콘텐츠 공동개발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유민석 아트웍스 대표는 “이번 전시는 에르미타주가 만든 디지털 전시 콘텐츠를 해외 관람객에게 처음 선보이고, 그 가능성을 확인한 첫 번째 국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서울 전시를 통해 축적한 경험과 관람객의 반응을 에르미타주와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를 하나의 행사로 마무리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이 에르미타주의 문화유산을 재미있고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국 디지털 분관 설립과 차세대 디지털 콘텐츠 공동개발 등 장기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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