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줄줄이 이탈’ 위기의 뉴캐슬, 38세 야이슬레 감독 선임···“고강도 압박, 빠르게 팀 정비”

입력 : 2026.08.0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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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지휘봉을 잡은 마티아스 아이슬레. 뉴캐슬 SNS

뉴캐슬 지휘봉을 잡은 마티아스 아이슬레. 뉴캐슬 SNS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에디 하우 감독의 사임과 주축 선수들의 잇단 이적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독일 출신의 ‘38세 신예’ 마티아스 야이슬레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공식 선임했다.

뉴캐슬은 6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사우디 프로리그 알 아흘리를 이끌던 야이슬레 감독과 2030년 6월까지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뉴캐슬은 알 아흘리에 950만 파운드(약 182억 원)의 위약금을 지불하고 영입을 성사시켰다.

이번 감독 교체는 뉴캐슬이 맞이한 창단 이래 가장 어수선한 프리시즌 국면에서 이뤄졌다. 지난 5년간 팀을 이끌며 2025 카라바오컵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견인했던 에디 하우 감독이 이적시장 주도권 갈등과 지친 심신을 이유로 지난달 말 돌연 사임을 선언하며 지휘봉을 놓았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구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의 기둥들을 연달아 잃었다. 주포 앤서니 고든이 바르셀로나로 이적했고, 중원의 핵심 산드로 토날리마저 토트넘으로 떠났다. 여기에 주장 브루노 기마랑이스마저 아스널 이적이 유력해지는 등 전력의 핵심 축이 대거 이탈하며 뉴캐슬은 팀 전체를 다시 짜야 하는 대공사에 직면해 있다.

지난 2월 알 아흘리를 이끌고 알 힐랄전을 앞두고 그라운드를 바라본 야이슬레 감독. Getty Images코리아

지난 2월 알 아흘리를 이끌고 알 힐랄전을 앞두고 그라운드를 바라본 야이슬레 감독. Getty Images코리아

이 같은 혼란한 상황에서 야이슬레 감독이 낙점됐다. 그는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이끌고 오스트리아 리그 2연패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을 달성하고, 알 아흘리에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정상에 오르며 용병술과 지도력을 검증받았다. 뉴캐슬의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알 아흘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협상도 속전속결로 마무리됐다.

소방수로 등판한 야이슬레 감독은 취임 소감에서 “유럽 축구에서 가장 전설적인 역사를 가진 뉴캐슬의 사령탑에 부임하게 되어 대단한 영광”이라며 “강한 집단주의와 고강도 압박을 바탕으로 팀을 빠르게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인 라망가 전지훈련 캠프에 즉시 합류한 야이슬레 감독은 9일 발렌시아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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