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멀티 홈런에도...다저스, 6연패 수렁

입력 : 2026.08.0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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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8회 홈런을 치고 있다. 게티이미지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8회 홈런을 치고 있다. 게티이미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멀티 홈런에도 연패를 탈출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6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이마나가 쇼타와 3B-2S 풀카운트 접전 끝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홈런포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3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삼진을 당했다. 1-6으로 크게 벌어진 5회에는 역시 선두 타자로 나가 중전 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후속 타선 불발로 득점까지 연결되진 않았다. 1-7까지 벌어진 7회 오타니는 선두 타자로 삼진을 당했다.

7회까지 팀의 유일한 타점을 기록했던 오타니는 8회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맥스 먼시의 3점 홈런으로 4-7까지 따라잡았고 2사 1루에서 오타니의 타석이 돌아왔다. 오타니는 바뀐 투수 라이언 제퍼잔을 상대로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를 타격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렸다. 오타니의 올 시즌 첫 멀티 홈런이다.

다저스는 6-7까지 따라잡았다. 후속 타자 알렉스 콜이 사구로 출루했고 상대 폭투로 2사 2루, 추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케 에르난데스가 결국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6-7로 끝났고 다저스는 시즌 최장인 6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를 스윕한 컵스는 1번 타자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의 25홈런-25도루를 달성하는 경사를 맞았다. 크로우-암스트롱은 5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역시 멀티 홈런을 기록했고 이로써 2시즌 연속 25-25 고지를 밟은 컵스 구단 최초의 선수가 됐다.

크로우-암스트롱은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이날의 첫 번째 홈런포이자 자신의 시즌 25호포를 가동했다. MLB닷컴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같은 리그에서 MVP 투표 10위 안에 드는 선수가 모두 리드오프로 출전해 홈런을 친 최초의 경기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크로우-암스트롱과 오타니는 모두 올 시즌 내셔널리그 MVP 유력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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