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배 기성용 “이강인, ATM서 더 많이 뛸 것. 맨시티전 직접 가서 응원하고 싶어”

입력 : 2026.08.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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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K리그 기성용. 쿠팡플레이 제공

팀 K리그 기성용. 쿠팡플레이 제공

대선배 기성용(37·포항 스틸러스)은 후배 사랑에 이토록 진심이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시리즈 1경기에서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1-3으로 패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기성용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중원에서 기성용의 존재감은 단연 돋보였다. 좌우로 전개하는 특유의 정확한 전환 패스부터 연결 고리 역할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미드필더 기성용의 여전한 클래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기성용은 “이제껏 경기하면서 가장 더운 날이었다. 땀이 정말 많이 났다. 맨시티 선수들도 힘들었을 것”이라며 “역시 세계적인 팀이다. 프리시즌이지만 자신들의 기량을 충분히 보여준 것 같다. K리그 선수들에게도 세계적인 선수들의 퀄리티를 느낄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강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튜브

이강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튜브

FC서울 손정범. FC서울 제공

FC서울 손정범. FC서울 제공

기성용에게 가장 많이 쏟아진 질문은 바로 후배들에 대한 것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 그리고 자신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꼽힌 손정범에 대해서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그는 이강인에 대해 “팬들의 기대가 큰 것 같다. 스페인에서 자란 만큼 적응하기 편한 환경일 것이고, 좋은 대우를 받으며 이적한 것으로 알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보다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가 조언하지 않아도 (이)강인이는 좋은 능력을 갖춘 선수고, 꾸준하게 주전으로 뛸 나이다. 맨시티전이 첫 경기가 될 것 같은데, 기회가 된다면 직접 가서 응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손정범에 대해선 “(손)정범이는 이미 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한국 축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선수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통해 더 많이 느꼈을 것”이라며 “K리그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무대를 목표로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절친한 후배이자 동료, 동생 이승우와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국가대표 시절 이후, 오랜만에 함께한 두 선수는 후반에 나란히 투입돼 호흡을 맞췄다. 기성용은 “(이)승우랑은 예전에 대표팀에서 처음 만났다. 서로 함께 뛰거나 호흡을 맞출 기회가 많이 없었지만 이번 1박 2일 동안 같이 생활하고 훈련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팀 K리그 기성용(가운데)과 이승우(왼쪽). 쿠팡플레이 제공

팀 K리그 기성용(가운데)과 이승우(왼쪽). 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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