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호 감독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가편집본을 공개한 영화 ‘아임 유어 맨’의 한 장면. 신재호 감독 제공
‘내 사랑 싸가지’ ‘망내인’ 등을 연출한 신재호 감독의 영화 ‘아임 유어 맨’이 유튜브 가편집본 공개 3주만에 조회수 10만을 넘어섰다.
신재호 감독은 6일 ‘아임 유어 맨’ 가편집본의 유튜브 조회수가 10만회를 넘어섰다고 알렸다. 신 감독의 13번째 장편영화인 ‘아임 유어 맨’은 실제 주부도박단 사건에서 모티프를 얻은 블랙코미디로, 주부도박단의 핵심 멤버로 활동하는 엄마와 불법 도박 사건을 수사하는 강력계 형사 아들이 뜻밖의 현장에서 마주치면서 벌어지는 갈등과 소동을 다룬다.
영화 ‘백수아파트’에 출연한 이지훈이 정의감 넘치는 강력계 형사 아들 역을 맡았으며, 배우 문희경이 주부도박단의 핵심 멤버이자 그의 엄마로 출연해 모자 호흡을 맞췄다. 여기에 방은희, 최윤영, 김기방, 정호빈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합류했다.
신재호 감독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가편집본을 공개한 영화 ‘아임 유어 맨’의 한 장면. 신재호 감독 제공
‘아임 유어 맨’은 부산영상위원회의 ‘2025 부산제작사 장편극영화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돼 3억원의 제작비를 지원받아 부산에서 촬영됐다.
하지만 신재호 감독이 제작사와 갈등을 겪었고, 결국 극장 개봉에 앞서 관객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영화의 가편집본을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는 이례적인 방식을 택했다.
영화 조회수의 10만건 달성 소식에 신 감독은 “처음 영화를 공개할 때만 해도 이렇게 짧은 기간에 10만명이 넘는 분들이 작품을 봐주실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아임 유어 맨’이 30만 건의 조회수를 넘어서면 극장 개봉도 진지하게 고려해보겠다. 유튜브에서 시작된 관객과의 만남이 극장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사례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재호 감독은 ‘내 사랑 싸가지’ ‘치외법권’ ‘게이트’ ‘인드림’ 등에 이어 배우 故 강서하의 유작인 ‘망내인:얼굴 없는 살인자들’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