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성용이 형과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슬펐다”

입력 : 2026.08.06 16:15
  • 글자크기 설정
한국 축구대표팀 시절 이승우(왼쪽)와 기성용. Getty Images

한국 축구대표팀 시절 이승우(왼쪽)와 기성용. Getty Images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슬펐다.”

팀 K리그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시리즈 1경기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번 팀 K리그 명단 발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끈 것 중 하나는 바로 이승우(28·전북 현대)와 기성용(37·포항 스틸러스)의 호흡이다. 과거 국가대표팀 시절부터 친밀한 관계로 잘 알려진 두 선수는 팀 K리그에 함께 발탁돼 오랜만에 발을 맞추게 됐다.

경기 전, 이승우는 “아마도 (기)성용이 형과 같이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 같다. 그래서 더욱 뜻깊은 것 같다”며 “만약 골을 넣으면 과거 슈퍼매치에서 성용이 형이 했던 세리머니를 할까 생각 중이다”라는 파격 예고를 남기기도 했다.

팀 K리그 기성용(가운데)과 이승우(왼쪽). 쿠팡플레이 제공

팀 K리그 기성용(가운데)과 이승우(왼쪽). 쿠팡플레이 제공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승우와 기성용은 사이드 라인에서 몸을 풀면서도 옆에 붙어 얘기를 나누는 등 친밀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동시에 투입되며 호흡을 맞춘 두 선수의 득점 합작은 불발됐지만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회가 새로웠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이승우는 “(기)성용이 형과 오랜만에 함께 뛰었다. 어렸을 때부터 정말 존경하는 형이다. 대표팀에서도 함께 뛰었고, 오늘 팀 K리그에서도 함께 뛰었는데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슬펐다”며 “1박 2일 동안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후배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워낙 큰 형이다. 은퇴 이후에도 한국 축구를 위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기성용 역시 “(이)승우랑은 예전에 대표팀에서 처음 만났다. 서로 함께 뛰거나 호흡을 맞출 기회가 많이 없었지만 이번 1박 2일 동안 같이 생활하고 훈련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