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프’ 포스터.
영화 ‘호프’가 개봉 초반의 기세와 달리 최근 관객 수가 절반 이하로 급감하며 흥행 가도에 제동이 걸렸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인 5일 ‘호프’의 일일 관객 수는 2만 9,925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27일 기록했던 8만 7,892명의 관객 수와 비교하면 불과 일주일여 만에 절반 이상 뚝 떨어진 수치다.
여름 극장가 경쟁작들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같은 날 개봉한 애니메이션 기대작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이 하루 동안 7만 3,03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기분 좋은 흥행 출발을 알린 반면, ‘호프’는 하향 곡선을 그리며 대조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현재 ‘호프’의 누적 관객 수는 426만 명을 넘어섰다. 탄탄한 입소문을 바탕으로 순항하며 흥행 타점을 높여왔으나, 최근 일일 관객 수가 급격히 둔화된 추이를 볼 때 이대로라면 최종 관객 500만 명 벽을 넘어서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