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카스트로프 | 게티이미지
국가대표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23·묀헨글라트바흐)가 2026~20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을 앞두고 어깨를 다쳤다.
카스트로프는 6일 독일 뮌헨 인근의 테게른제에서 열린 FC로타흐 에게른과의 연습경기에서 후반 15분 쓰러지면서 후고 볼린과 교체됐다. 카스트로프는 상대 선수와 접촉은 없었지만 어깨에 통증을 호소해 들것에 실린 채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독일의 ‘폴룬 호트나’는 카스트로프가 쓰러질 당시 잔디에 발이 걸린 듯한 동작을 취했다고 전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로타흐 에게른을 상대로 15-0으로 승리했지만 카스트로프의 부상에 한숨을 내쉬게 됐다.
카스트로프는 이날 7-0으로 앞선 후반전 중앙 미드필더로 교체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절호의 골 감각을 자랑했기에 아쉬움이 컸다. 카스트로프는 현지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카스트로프의 한 측근은 “당분간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카스트로프는 2003년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당시 측면 수비수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에 출전한 그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오이겐 폴란스키 묀헨글라트바흐 감독은 최근 카스트로프에 대해 “몸 상태가 매우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의욕적”이라며 중용을 예고했다. 폴란스키 감독은 지난 시즌 카스트로프가 소속팀 사정으로 좌우 윙백과 측면 수비수 등 다방면에서 뛰었지만, 이번 시즌은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할 예정이었다. 묀헨글라트바흐가 일본 국가대표 출신 하시오카 다이키를 영입해 오른쪽 윙백에서 주전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전망한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그러나 카스트로프 본인이 프리시즌 부상으로 시즌 초반 자리를 비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