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찬 저작권 등록곡 200곡 훌쩍 넘어
“너의 음악은 나의 삶을 구했다” 회상
팬의 한마디를 계속 작업한 원동력으로
스트레이 키즈 멤버 방찬이 6일 서울 영등포구 그랜드볼룸홀에서 미니 앨범 ‘디스 앤드 댓’(THIS & THA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스트레이 키즈(스키즈) 방찬이 수많은 곡을 만들고도 작업을 멈추지 않는 이유로 팬에게서 들은 한 문장을 꼽았다.
스트레이 키즈는 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새 미니 앨범 ‘디스 앤드 댓’(THIS & THA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신보 제작 과정과 음악적 원동력을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 방찬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곡이 200곡을 훌쩍 넘을 정도로 많은 곡을 만들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방찬은 먼저 자신도 정확한 숫자를 의식하면서 작업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사실 음악은 하나의 수단으로 제가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녹여낼 수 있는 것이지 않나”라며 “곡의 숫자를 생각하면서 작업한 적은 없다. 저도 벌써 이렇게 많은 곡을 만들었는지 몰랐다”고 했다.
방찬은 자신의 이름만으로 다작의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가장 먼저 함께 음악을 만들어온 멤버들을 언급했다. 그는 “우선 멤버들이 있었고, 특히 우리 ‘쓰리라차’(팀 내 작곡팀)와 함께 작업했기 때문에 정말 많은 곡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저희가 이렇게 많은 곡을 써왔는데 그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며 “저희가 음악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공감해주시고, 각자의 삶에서 힘이 됐다는 피드백을 들으면 저희도 굉장히 큰 힘을 얻는다”고 했다.
방찬이 지금도 잊지 못하는 말도 이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투어를 다니면서 스테이(팬덤명)에게 들은 말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다”며 “‘너의 음악은 나의 삶을 구했다’라는 말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말들 때문에 계속 작업하게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곡을 더 만들고 싶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앞을 보면서 계속 작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멤버들도 스키즈 음악의 자신감이 혼자만의 작업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멤버들은 자부심의 원천에 대해 “쓰리라차가 만든 곡을 멤버들이 각자 목소리와 퍼포먼스로 완성해주는 과정에서 자부심이 생긴다”며 “멤버들의 믿음과 스테이의 응원이 가장 큰 자신감의 원천”이라고 했다.
이러한 관계는 새 앨범 ‘디스 앤드 댓’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방찬·창빈·한으로 구성된 프로듀싱 유닛 쓰리라차 멤버들은 이번 앨범의 모든 수록곡 제작진에 한 명 이상 이름을 올렸다.
방찬은 “스키즈가 9년 차까지 정말 다양한 음악과 모습을 보여드렸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 또 새로운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이것도 저것도 다 한다’는 자신감을 앨범에 담았다”고 말했다.
동명 타이틀곡 ‘디스 앤드 댓’(This & That)은 힙합을 기반으로 한 그루비한 곡이다. 방찬·창빈·한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고 방찬은 편곡에도 이름을 올렸다.
앨범에는 선공개곡 ‘런 잇’(RUN IT)을 비롯해 ‘디스 앤드 댓’, ‘애프터 유’(After You), ‘파밍’(FARMING), ‘아이 두’(I Do), ‘웨이 아웃’(Way Out), ‘그날’, 타이틀곡의 페스티벌 버전까지 총 8곡이 수록된다.
스키즈의 새 미니 앨범 ‘디스 앤드 댓’은 7일 오후 1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