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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유일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리베라, 성폭력 사건 은폐 혐의로 피소…명예에 오점 남기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마리아노 리베라(55)가 아동 성폭력 사건을 은폐했다는 혐의로 고발됐다.폭스스포츠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23일 리베라와 아내 클라라 리베라가 자기 집과 교회 캠프에서 일어난 성폭력 사건을 숨긴 혐의로 송사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리베라는 은퇴 후 뉴욕 인근 교회에서 개신교 목사로 활동하고 있다.폭스스포츠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사건은 2018년 일어났다. 피해자는 미성년자였던 7년 전, 리베라가 담임 목사로 교역하던 교회와 연계된 여름 캠프에 참가했다. 그리고 당시 동성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부모에게 알렸다.피해자의 모친은 리베라의 아내에게 이 사실을 전했지만 후속 조치가 나오지 않았다. 폭스스포츠는 소장을 인용해 “피해자 측은 리베라 부부가 충분한 조처를 하지 않았고 오히려 피해자가 침묵을 지키도록 종용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피해자 측은 그해 리베라의 저택에서 열린 비비큐 파티 때 다시 성... -
권희동 2억2500만원·한재승 최고 인상률 121%···NC, 2025시즌 연봉 계약 완료
NC가 2025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68명과 계약을 마쳤다고 23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외야수 권희동은 지난 시즌 1억5000만원에서 50%가 인상된 2억2500만원에 계약을 마쳐 FA 계약을 맺은 선수들을 제외한 재계약 대상자들 중에 최고 연봉자가 됐다. 권희동은 2024시즌 123경기에 나와 타율 0.300, 13홈런, 77타점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지난 시즌 51경기에서 1승2패, 6홀드의 성적을 낸 투수 한재승은 3400만원에서 121% 오른 7500만원에 계약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이 밖에 투수 김재열이 100% 오른 1억2000만원, 포수 김형준은 90% 인상된 1억1000만원에 각각 계약해 억대 연봉자가 됐다.재계약 대상자들과 모두 계약을 마친 NC는 25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2025시즌 대비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KBO리그 KIA -
‘절친 김혜성’의 다저스행…8㎏ 찌운 박성한도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박성한(27·SSG)은 2025년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독하게 살을 찌웠다. 살이 잘 붙는 체질이 아니고, 운동량도 많은 편이라 자고 일어나면 1㎏씩 빠지는 와중에 8㎏가량을 증량했다.박성한은 23일 1차 캠프지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더 좋은 퍼포먼스를 위해 몸을 불렸다. 속이 역할 정도로 많이 먹는데도 자꾸 살이 빠져 정말 힘들게 찌웠다”고 말했다. 현재 몸무게는 87㎏이라고 한다.박성한이 증량을 결심한 이유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다. 그는 “계속 발전하려면 지금보다 더 많은 힘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올해만이 아니라 더 멀리 바라보고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박성한은 캠프에서 3~4㎏이 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수비하는 데 불편하지 않은 선에서 힘을 기르고, 이를 바탕으로 더 강한 타구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박성한은 “타구 속도를 더 올리고 싶다”며 “강한 타구를 생산해야 안타... -
한때 ‘FA 미아’ 권희동, 2억2500만원··· NC 재계약 연봉 1위 우뚝
한때 FA 미아 위기에 몰렸던 NC 권희동이 팀 최고 연봉자(FA선수 제외)로 2025년을 준비한다.NC는 23일 2025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68명 전원 (FA, 비FA 다년계약, 외국인, 신인 제외)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외야수 권희동이 1억5000만원에서 50% 인상된 2억2500만원에 계약했다. 재계약 대상자 중 최고 연봉이다. 권희동은 지난해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 13홈런 77홈런으로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출루율 전체 4위(0.417)에 오를 만큼 선구안이 특히 돋보였다. 100을 평균으로 하는 조정득점창출력(wRC+·스탯티즈 기준)이 137.9로 리그 9위일 만큼 성적이 빼어났다.2023시즌 전까지만 해도 권희동은 상황이 좋지 못했다. FA를 신청했지만 좀처럼 계약처를 찾지 못했다. 2월에야 겨우 NC와 잔류 계약을 했다. 계약이 늦어 1군 첫 출장도 개막 한 달이 더 지난 5월 중순이었다.그러나 권희동은 1군 복귀 ... -
‘유일한 만장일치 HOF’ 리베라, 난데없는 아동 성폭행 사건 피소 왜?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올랐던 ‘뉴욕의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가 아동 성적 학대 사건과 관련돼 고발됐다.미국 폭스뉴스는 23일 “양키스의 레전드 리베라와 그의 아내 클라라가 자신의 집과 교회 여름 캠프에서 일어난 아동 성적 학대 사건을 숨겼다고 고발됐다”고 밝혔다. 현역에서 은퇴 후 뉴로셸에 있는 교회에서 목사로 활동하고 있는 리베라는 2018년 자신의 집과 교회 여름 캠프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송사에 휘말리게 됐다.소송을 제기한 여성은 당시 리베라의 교회 캠프에 다니던 10대 소녀의 어머니다. 그는 자신의 딸이 리베라의 집과 캠프에서 딸보다 나이가 많은 10대 여성으로부터 적 학대를 당했다는 얘기를 듣고 리베라의 아내 클라라에게 피해를 보고했으나, 클라라가 “교회와 여름 캠프에 폐를 끼치지 않도록 침묵하라”고 위협받았다며 소장을 제기했다.그는 “리베라 부부는 성적 학대 문제를 끝내기 위해 충분한 조취를 취하는 대신, 학대에 침묵을 지키라고... -
4선발까지 탄탄한 삼성, 5선발은 누구? 좌승현이 가장 앞서있다
삼성은 스토브리그 동안 외국인 투수 중 한 명을 KBO리그에서 2시즌을 뛴 아리엘 후라도로 교체했다. 자유계약선수(FA) 외부 영입으로 최원태도 데려왔다.이로써 2025시즌 삼성 선발진은 대니 레예스-후라도 원투펀치에 ‘토종 에이스’ 원태인과 최원태으로 구성된다. 4선발까지는 이미 자리가 찼다.남은건 5선발이다. 삼성은 최근 몇 년 동안 이 자리를 채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스프링캠프마다 젊은 투수들이 5선발 자리를 높고 경쟁을 벌였다. 지난 시즌에는 4선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을 모았던 베테랑 좌완 백정현이 부진하면서 선발진에 더 구멍이 생기는 어려움도 겪었다.그러나 올시즌에는 이미 적임자가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5선발을 맡을 선수로 좌완 이승현을 염두해 두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이승현이 경험도 쌓았고 어느 정도 자기 볼을 던질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며 “제일 5선발에 근접해있다”고 전했다.박 감독의 말대로 이승현은 지난 시즌 선발 ... -
‘류현진 라면 광고’ 계약금 가로챈 에이전트, 징역 2년6개월
류현진(38·한화)이 과거 라면광고를 찍었을 때 계약금 일부를 가로챈 혐의를 받는 전직 에이전트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10단독 손승우 판사는 23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전모씨(50)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아 양형 이유를 따로 설명하지는 않았다.전씨는 2013년 식품업체 오뚜기와 류현진의 광고모델 계약을 대행하면서 계약금으로 85만달러를 받았으나 7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류현진을 속여 차액을 챙긴 혐의로 2018년 말 불구속기소됐다. 전씨가 챙긴 돈은 당시 환율 기준 약 1억8000만원이다.전씨는 2013년 류현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진출할 때도 깊이 관여한 인물이지만, 오뚜기 광고모델 계약 체결 뒤로는 에이전트 역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2013년부터 오뚜기 진라면 모델로 2년 정도 활동했다.한편, 전씨는 야구단 통역 출신으로,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에이전... -
한화에서 첫 캠프 떠난 엄상백·심우준…목표는 ‘160이닝’과 ‘도루왕’
한화는 2025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영입한 엄상백(29)과 심우준(30)이 팀의 약점을 메워주길 바란다.사이드암 선발 엄상백은 지난해 KT에서 29경기(156.2이닝) 13승10패 평균자책 4.88을 기록했다. 한화가 주목하는 숫자는 ‘156.2이닝’이다. 지난해 한화 선발 투수들은 리그에서 가장 적은 675이닝을 던졌다. 규정이닝을 넘긴 투수는 류현진뿐이다.안정적으로 이닝을 소화해줄 국내 투수가 부족했던 한화는 4년 78억원을 투자해 엄상백과 FA 계약을 했다. 한화 유니폼을 입은 엄상백은 팀이 자신에게 기대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엄상백은 지난 22일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첫 번째로 중요한 건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것”이라며 “승수는 던지다 보면 따라온다. 일단 많이 던지면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50~160이닝’을 목표로 잡았다.2015년 KT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 -
“내 여정이 시작된다는 사실, 다시 한 번 느낀다” 다저스 입단한 사사키, LA 산불 언급하며 “이 도시의 사람들과 앞으로 나아가겠다” 위로도
“제 여정이 이제 시작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사사키 로키는 미국에서 시작되는 자신의 야구 인생 2막에 대해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다저스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사사키의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앞서 사사키가 지난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먼저 다저스 입단 소식을 알렸고, 이날 다저스가 역시 SNS를 통해 사사키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미일 프로야구협정에 따라 국제 아마추어 선수로 분류돼 마이너리그 계약만 맺을 수 있는 사사키를 영입하기 위해 다저스는 계약금 650만 달러(약 93억원)를 지출했다.사사키는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으로 2022년 일본 역대 최연소인 20세157일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는 등 일찌감치 기량을 뽐냈다. 그의 최고 구속인 165㎞는 NPB 최고 구속 기록이기도 하다.사사키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 -
11번 다저스 유니폼 입고 나타난 사사키…오타니는 포르쉐 선물했는데, 사사키는 로하스에게 뭘 줄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미국 진출을 향한 꿈을 이룬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사사키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애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 참가해 포부를 밝혔다.다저스는 지난 18일 사사키를 계약금 650만달러(약 95억원)에 영입했다.2001년생 사사키는 일본프로야구에서 2022년 일본 역대 최연소인 20세 157일에 퍼펙트게임을 달성했고 그가 던진 시속 165㎞ 구속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가장 빠른 기록으로 남아 있다.2024시즌 일본프로야구 18경기에 나와 10승 5패, 평균자책 2.35을 기록했다. 111이닝을 던져 삼진 129개를 잡으며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지난 시즌을 마치고 미국 진출을 선언한 사사키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고 20여개의 팀이 경합을 벌인 끝에 다저스가 그를 품에 안게 됐다.이날 사사키가 입은 유니폼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