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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한풀이? 일단 PO부터 이겨야죠”
공격은 젊은피들의 몫 김영웅에게 공 생각말고 ‘영웅스윙’하라 했어요 난 수비·투수 리드 더 집중 더그아웃에서는 ‘응원단장’조언보다 파이팅 해줘야죠3년만에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삼성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 중 하나는 단연 포수 강민호(39·삼성)이다.주전 포수로서 팀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해야한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지만 강민호가 오랜 한을 풀어낼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2004년 프로 무대에 입단한 베테랑 강민호는 아직까지 한국시리즈에서 뛰어본 적이 없다.강민호도 주변에서 한국시리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지난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그는 “일단 플레이오프에서 이기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플레이오프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마음을 다졌다.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는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와 베테랑 투수 오승환과 함께 가지 못한다. 일단 선발 카드가 하나 빠지게 되면서... -
MLB 미네소타, 40년 만에 매각 “올 초 가족회의 통해 결정”···구단 가치는 1조9700억원
메이저리그(MLB)의 미네소타 트윈스가 40년 만에 매각된다.MLB닷컴은 11일 미네소타의 구단주인 조 폴라드가 구단 매각을 공개 선언했다고 전했다. 폴라드 구단주는 “올 초에 가족회의를 통해 구단 매각을 결정했다”라며 “지금이 이 사실을 공개하기에 적기라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미네소타는 1919년 워싱턴 세너터스로 창단했으나 1961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팀명이 미네소타 트윈스로 바뀌었다.미네소타 구단을 소유 중인 폴라드 가문은 현재 구단주 조 폴라드의 할아버지인 칼 폴라드가 1984년 4400만달러에 팀을 인수했다. 미네소타는 폴라드 가문이 운영하면서 1987년과 1991년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4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 박병호(38·삼성 라이온즈가)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2016시즌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올 개막전을 앞두고 미국... -
PS 소방수의 ‘구원 서사’는 계속된다
페넌트레이스보단 가을 단기전, 선발보단 불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LG·29)가 예상치 못한 영역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LG는 최대 고민이었던 불펜 전력난을 ‘메이저리거 필승조’ 카드로 틀어막았다.에르난데스는 지난 5일 준플레이오프(준PO)부터 시작된 LG의 가을야구 전 경기에 구원 등판 중이다. 그는 4경기 동안 총 6.1이닝을 던지며 실점 없이 1홀드 1세이브를 기록했다. 에르난데스의 ‘구원 서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 9일 준PO 4차전에서 패한 뒤 “5차전에도 에르난데스를 등판시킬 수 있다”라며 “어차피 (준PO) 마지막 게임이니까 총력전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2이닝까지도 던지게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염 감독은 정규 시즌 막바지부터 포스트시즌에는 외국인 투수 중 한 명을 불펜으로 기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규 시즌 이미 두 차례 ‘불펜 알바’를 경험한 에르난데스의 보직 변경이 기정사실화돼 있었다.외국... -
기록되지 않은 실책에 울고 웃었다··· ‘작전의 땅’ 잠실, 수비 집중력이 승부 가른다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까지 LG와 KT는 두 팀 합쳐 실책 9개를 범했다. LG가 3실책, KT가 6실책이다. 겉으로 드러난 실책만 헤아려도 적지 않은 숫자다. 실점으로 이어진 치명적인 실책도 있었다. 그러나 기록되지 않은 실책은 그 이상이다. 네 경기를 치르는 동안, 두 팀의 평소 실력답지 않은 어수선한 장면들이 여러 차례 나온 게 사실이다.LG는 지난 4차전 기록되지 않은 실책으로 손해를 많이 봤다. 문성주의 무리한 홈 송구로 쓸데없이 타자 주자를 2루까지 보내면서 추가 실점을 했다. 연장 위기에서 포수 허도환의 번트 수비 판단 미스로 아웃 카운트 하나를 허무하게 날렸고, 전진 수비까지 펼치고도 2루수 신민재의 정확하지 못한 송구로 병살 기회를 놓쳤다. 그런 장면들이 모이면서 결국 연장 11회까지 끌고 간 승부를 내주고 말았다. 충분히 휴식하며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기회 또한 날렸다.2·3차전 사실상 실책으로 경기를 내준 KT 역시 기록 외 위태로운 순간들이 많았다... -
밀워키는 WS티켓 발매기?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팬이라면 분통이 터질 만한 징크스가 있다. 밀워키는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문턱도 좀처럼 밟지 못했는데, 정작 그 밀워키를 꺾은 팀은 최소한 월드시리즈까지는 무조건 나간다는 것이다. 밀워키 입장에선 가을의 저주, 그 상대팀으로선 든든한 축복과도 같은 징크스다. 지난시즌까지는 적중률 100%를 기록 중이다. 올해도 기록 연장 가능성이 보인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밀워키를 꺾은 뉴욕 메츠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를 꺾고 챔피언십시리즈에 가장 먼저 올랐다.1981년부터 올해까지 밀워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건 모두 10차례. 타선의 로빈 욘트와 폴 몰리터, 마무리 롤리 핑거스까지 미래의 명예의전당 선수들로 무장했던 1982년 딱 1차례 월드시리즈까지 올랐고, 7차전 승부 끝에 결국 패했다. 이후 밀워키는 단 한 차례도 월드시리즈를 경험하지 못했다. 2011년과 2018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게 최고 ... -
대구로? 댁으로?…이들에게 달렸다
이대형 위원KT는 선취점 뽑아야 웃고LG는 찬스때 다득점 살길문보경 터지냐 막느냐 싸움장성호 위원이판사판 투수 총력전부진한 문보경-로하스 누가 살아나는지에 갈릴 것정민철 위원선발은 임찬규 > 엄상백두번째 투수 선택이 관건손주영·고영표 활용도 변수2024년의 가을야구는 출발부터 뜨겁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LG와 KT가 1년 만에 만난 준플레이오프는 파격과 반전의 연속이다. 5위로는 사상 최초로 4위를 제치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KT가 정규시즌 3위 LG와 2승2패를 나눠가졌다. 1차전을 내줬지만 2·3차전을 잇달아 승리, 역대 준플레이오프를 토대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100% 확률’을 가져간 LG는 4차전에서 땅을 치며 심정적으로는 오히려 벼랑끝에 놓였다.연장 11회까지 투수전과 타격전을 겸비해 다 보여줬던 4차전의 명승부로 양 팀은 11일 5차전에서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서... -
HOTNC 새 감독님은 가을야구중
“뵙고 싶은 분이 아직 시즌이 안 끝났다면 저희도 부담이 많이 된다.”차기 감독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인 임선남 NC 단장의 말이다. NC는 지난달 20일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임기가 남은 강인권 전 감독을 시즌 중 전격 경질했다. 공필성 C팀(2군) 감독이 1군 감독 대행을 겸임하며 시즌을 마쳤다. 이제는 차기 감독 인선을 시작으로 내년을 준비해야 할 때다.오는 15일 시작하는 마무리 캠프도 새 사령탑이 시작부터 지휘하는 편이 당연히 더 낫다. NC가 정규시즌 몇 경기 남지도 않았는데, 굳이 감독 경질을 단행한 것도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새 감독 인선 작업을 진행하고 싶었기 때문이다.그러나 마음처럼 속도가 나질 않는다. 세평에 오르는 인물은 여럿이지만, 아직 면접 단계에 머물고 있다. 후보군에 올린 인물을 모두 만나보지도 못했다. 11일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둔 LG와 KT를 포함해 아직 4개 팀이 가을야구를 치르는 중이기 때문이다.포스... -
앞에서 끌고, 뒤에서 미는…가을 배신남
준PO 3차전 9회말 투런포 등가을에도 클러치히터 배정대WC 0.500·준PO 0.353…쉬어갈 틈 안주는 7번타자나가면 뛰고, 뛰면 성공 신민재역대 준PO 통산 최다도루 타이타율 0.375…방망이도 살아나상대 에이스 공략하는 2번타자배정대(29·KT)는 지난 8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경기 막판을 뒤흔들었다. KT가 3-6으로 뒤지던 9회말 1사 2루에서 LG 마무리 유영찬을 상대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마무리가 등판했는데 1점 차가 되면서 급격히 긴장감이 감돌았고, LG는 아껴두려던 에르난데스 카드를 결국 꺼내고 말았다. KT는 이 경기를 이기지 못했지만 이강철 감독은 “잘 하고 진 경기”라며 배정대의 홈런이 다음 경기로 미칠 영향들을 강조했다.배정대는 4차전까지 준플레이오프에서 타율 0.353(17타수 6안타)을 기록 중이다. 매경기 득점을 올리고 있다.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2경기에서 8타수 4안타(0.500)의 ... -
‘100% vs 0%’ 두 절대 확률이 격돌하는 준PO 5차전···역사는 반복될까, 아니면 새롭게 쓰여질까
100%와 0%. 단 1의 오차도 허락하지 않는 두 ‘절대 확률’이 202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PO) 5차전에서 격돌한다. 결과에 따라 절대 확률이 깨질 수도, 그대로 이어질 수도 있다. LG는 절대 확률의 ‘지속’을, KT는 ‘중단’을 바라고 있다.LG와 KT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준PO 5차전에서 마지막 진검승부를 벌인다. 이기는 쪽은 PO로, 지는 쪽은 그대로 시즌을 마감하는 ‘외나무다리’ 승부다.KT는 지난 9일 열린 준PO 4차전에서 연장 11회말 터진 심우준의 끝내기 내야안타에 힘입어 6-5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를 2승2패 원점으로 돌렸다.분위기로는 4차전에서 기사회생한 KT의 사기가 드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역사는 여전히 LG가 유리하다고 말을 하고 있다.역대 준PO에서, 1승1패로 맞이한 3차전을 이긴 팀은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이 전부 PO에 진출했다. LG는 지난 8일 열린 3차전에서 6-5로 승리해 ‘PO 진출 ... -
‘린도어 역전 결승 만루포’ 메츠, 9년 만에 NLCS 진출···다저스는 SD에 8-0 완승, NLDS 5차전으로
뉴욕 메츠가 우승 후보로 불리던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누르고 메이저리그(MLB) 챔피언십시리즈에 선착했다.메츠는 10일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 4차전에서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극적인 역전 만루홈런을 앞세워 필라델피아를 4-1로 눌렀다.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거둔 메츠는 2015년 이후 9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에 진출했다. 2015년은 메츠가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에 오른 해이기도 하다.리그 6번 시드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 메츠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중부지구 우승팀 밀워키 브루어스를 2승1패로 따돌린 데 이어 디비전시리즈에서는 동부 지구 우승팀이자 2번 시드 필라델피아마저 꺾으며 돌풍을 이어갔다.메츠는 4회초 1사 2·3루에서 알렉 봄의 땅볼을 제대로 잡지 못한 3루수 마크 비엔토스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6회말 단 한 번의 찬스에서 경기를 뒤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