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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3점대에 6승, “KIA에 누구 있다고?”…양현종이 선발이라 다행이었던 사직의 마지막 밤
양현종(38·KIA)은 올시즌 최대 5이닝씩만 던진다. 4월7일 삼성전(5.2이닝 1실점)과 4월14일 키움전(6이닝 2실점)을 제외하고는 6회 마운드에 올라간 적이 없다. 지난해까지 이미 통산 2600이닝 이상을 던진 30대 후반의 양현종을 보호하기 위한 팀의 강제 조치다. 양현종을 위한 것이지만 본인에게는 세월을 의식하게 만드는 씁쓸한 현실이기도 하다.리그 대부분 팀들처럼 KIA도 매년 선발투수들의 부상으로 고비를 맞는다. 그 와중에도 지난 10년 이상을 한 해도 빠짐 없이 안 다치고 던져온 유일한 투수가 양현종이다. 오랫동안 이닝이터였고 에이스였던 양현종의 쾌투는 너무도 당연하게 여겨져왔다. 언젠가부터는 그 ‘당연한 것’을 못한다는 꼬인 시선도 양현종에게 향했다.과거와 달라지지 않은 것이 한 가지 있다. KIA 안에서 양현종의 선발 등판은 보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비슷한 사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팀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한 길만 왔고 리그 레전드의 길로 가는... -
‘2위’로 전반기 마친 디펜딩 챔피언… ‘운영’과 ‘뎁스’로 버텼지만,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았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 LG가 무너졌다. 3연전 이전까지 한 달 이상 지켜왔던 1위 자리를 내줬고, 사령탑이 목표로 삼았던 승패 마진 +20도 지키지 못했다. 적지 않은 고민거리와 숙제를 안고 ‘디펜딩 챔피언’ LG가 후반기로 향한다.LG는 9일 대구 삼성전 5-6으로 패했다. 마무리 손주영을 8회말 투입하는 강수를 뒀고, 9회초 2점을 뽑아내며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1점이 모자랐다. 1사 만루에서 천성호가 초구에 병살타를 쳤다. 결과적으로 8회말 손주영이 김영웅에게 내준 1점 홈런이 아쉬움으로 남았다.LG는 전날 삼성을 꺾고 시리즈 균형을 맞추며 1위 자리를 다시 가져왔다. 그러나 이날 다시 삼성에 패하면서 루징 시리즈가 확정됐고, 승차 없이 승률 0.002 차이 2위로 주저 앉았다. LG가 52승 33패 승률 0.612로 전반기를 마쳤다. 삼성은 51승 2무 32패 승률 0.614로 후반기를 시작한다.기록만 놓고 보면 전반기 LG는 다른 구단들을 압도하지 못했다. 경... -
‘전반기 너 때문에 웃었다’③ 롯데 김진욱-SSG 김민준-키움 안우진 전반기 팀에 희망 안긴 깜짝 스타
주축 선수들의 부상, 부진이 속출한 2026시즌 KBO리그 전반기.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 깜짝 스타들의 활약이 유독 두드러졌다. 큰 기대가 없었던 백업, 이적생, 신인, 부상 복귀 선수 등이 활력소가 되면서 팬들을 열광시켰다. 아울러 시즌 레이스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롯데 김진욱김진욱은 롯데팬들에게 ‘사직 스쿠발’로 불린다. 전반기 활약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한 스쿠발과 비교될 만큼 임팩트가 있었다. 롯데는 최근 몇 년간 5선발을 찾지 못해 로테이션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진욱이 그 해답이 됐다. 2021년 데뷔해 만년 유망주에만 머물렀던 그는 올 시즌 자신을 향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꿨다. 스프링캠프에서 김태형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김진욱은 선발로 88.2이닝을 던지며 5승(3패)을 따내 자신의 시즌 최다승, 최다 이닝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같은 활약으로 시즌 목표 중 하나인 아시안게임 엔트리에도 승선에도 성공했다.■SSG 김민준... -
‘전반기 너 때문에 살았다’② KIA 성영탁-두산 최민석-한화 조동욱-NC 임지민 전반기 언성히어로
주축 선수들의 부상, 부진이 속출한 2026시즌 KBO리그 전반기.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 깜짝 스타들의 활약이 유독 두드러졌다. 큰 기대가 없었던 백업, 이적생, 신인, 부상 복귀 선수 등이 활력소가 되면서 팬들을 열광시켰다. 아울러 시즌 레이스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KIA 성영탁KIA는 개막전에서 정해영, 조상우의 부진으로 역전패 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회복하기만을 기다리기에는 너무 시즌이 많이 남았다. 조기에 마무리 교체 강수를 뒀다. 전상현마저 부상 중이던 KIA는 막내 성영탁을 선택했다. 지난해 45경기에서 평균자책 1.55의 빼어난 활약으로 필승조에 있었지만 마무리 부담을 떠안기에는 너무 어리다 했던 2년 차 투수 성영탁은 팀이 위기에서 자신을 선택한 이유를 보여주었다. 개막 2주 만인 4월11일 한화전부터 마무리로 등판해 세이브 행진을 펼쳤다. 6월 말 이후 고비를 겪으면서 전반기 막판 잠시 마무리 부담을 내려놨지만, 성영탁은 부상당했던 전상현·곽도규가 ... -
미네소타 고우석, 감격의 빅리그 첫 등판… 1이닝 1실점 1K
미네소타 고우석이 마침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미국행 2년반 만이다. 홈런을 허용하며 1실점 했지만 삼진 1개 포함 아웃 카운트 3개를 잡았다.고우석은 10일 미네소타 홈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경기 2-4로 뒤지던 9회초 팀 4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 타자 다니엘 슈니먼을 1루 당볼로 잡아냈다. 초구가 크게 빠졌지만 2구, 3구를 존 안으로 집어넣으며 유리한 고지를 잡았고 4구 스플리터로 땅볼을 유도했다.고우석은 후속 패트릭 베일리에게 홈런을 맞고 빅리그 첫 실점을 기록했다. 초구가 역시 크게 빠졌고 2구째 슬라이더가 복판으로 몰렸다. 얼마전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었던 포수 베일리가 실투를 놓치지 않고 오른 담장 바깥으로 공을 보냈다.고우석은 첫 실점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후속 타자들을 처리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 스티븐 콴과 풀카운트 10구 접전 끝에 삼진을 잡았다. 계속해서 파울 타구를 만들며 끈질기게 버티던 콴의 방... -
‘전반기 너 때문에 웃었다’① LG 장현식-삼성 장찬희-KT 최원준 전반기 빛낸 깜짝 MVP
주축 선수들의 부상, 부진이 속출한 2026시즌 KBO리그 전반기.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 깜짝 스타들의 활약이 유독 두드러졌다. 큰 기대가 없었던 백업, 이적생, 신인, 부상 복귀 선수 등이 활력소가 되면서 팬들을 열광시켰다. 아울러 시즌 레이스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LG 장현식전반기 LG는 해줘야 할 타자들이 부진하고, 믿었던 투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여전히 강했다. 선발 손주영이 마무리로 변신해 9회를 지켰다. 1군에서 전혀 성과를 남기지 못했던 송찬의, 문정빈 등이 맹타를 휘두르며 부족한 화력을 메웠다. 그러나 가장 놀라운 건 역시 장현식이다. 롱릴리프로 호투를 이어가더니 이제는 아예 선발진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달 23일 잠실에서 삼성을 상대로 9년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선발 등판만 따졌을 때 8일까지 4경기 17.1이닝 6실점으로 평균자책 3.12다. 지난해 장현식은 LG와 4년 52억원 대형 계약을 맺었다. 몸값에 비해 활약이 아쉽다는 비판... -
오스틴 대 김도영?…강백호도 무시할 순 없잖아
KBO리그 2026시즌 전반기를 방망이로 뜨겁게 달군 오스틴 딘(LG)과 김도영(KIA)이 장외 홈런왕 경쟁에도 돌입한다.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2026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김도영과 오스틴, 양의지, 박준순(이상 두산), 강백호(사진), 문현빈, 허인서(이상 한화), 김주원(NC)이 참가한다.출전 선수들은 예선 5아웃, 결승 7아웃의 아웃카운트가 소진될 때까지 타격한 뒤 최대 30초의 휴식 시간을 가진 뒤 1분간 또 추가 타격을 한다. 가장 많은 홈런을 생산한 선수는 우승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 에어드레서를 받는다.김도영과 오스틴은 전반기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며 최다 홈런 부문 1위 자리를 다퉜다. 전반기 1경기만 남겨둔 8일 현재 오스틴이 27홈런, 김도영이 26홈런을 때렸다. 3위 강백호가 23개로 바싹 쫓는다. 홈런 더비 이벤트에서 갈리는 승부가 야구팬들에게 큰 재미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홈런 더비 우승은 르윈 디아... -
‘야구여왕2’ 골프 박민서 포함 완전체 떴다
시즌2의 완전체가 탄생했다.채널A ‘야구여왕2’의 국내 50번째 여자 야구단 블랙퀸즈가 트라이아웃을 통해 총 다섯 명의 신규 선수를 영입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9일 첫 방송된 채널A ‘야구여왕2’(연출 신재호)에서는 블랙퀸즈의 원년 멤버 김민지-김성연-김온아-박하얀-송아-신소정-아야카-이수연-장수영-정유인-주수진-최현미와 추신수 감독, 이대형·윤석민 코치가 비시즌기 혹독한 훈련을 거쳐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자리한 가운데, 시즌2를 맞아 블랙퀸즈와 함께할 선수 출신 지원자들을 선발하는 트라이아웃 현장이 공개됐다.트라이아웃에서는 총 47개 종목 308명 지원자 중 제작진의 사전 테스트를 통과한 단 18명만이 참가 기회를 얻었다. 제작진은 “선발 인원은 단 3명!”이라고 공지했다. 1조 선수로는 올림픽 은·동메달리스트인 펜싱 여제 윤지수를 비롯해 주수진의 직속 후배인 축구 강수진, 김온아의 직속 후배인 핸드볼 김설희, 태권도 엄지민, 필드하키 김나영이 인사를 나눴다.... -
LG 특급 ‘WAR’RIOR 오스틴…WAR 5.54, 리그 투타 통틀어 1위
프로야구 LG 오스틴 딘은 전반기 내내 변동성이 컸던 팀 타선의 중심축을 지키고 있다. 지난 8일에는 KBO 공식 6월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7월로 접어들며 살짝 주춤했지만 지난 7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0-2이던 3회 좌익선상을 타고 가는 1타점 2루타로 팀이 주도권을 가져오는 길을 열었다.특정시즌 특정구단의 특정선수가 얼마나 역할이 컸는지 헤아려볼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로는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이 있다. WAR 수치는 업체별 계산법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타나지만, 여러 각도로 조명한 기록들의 총합체로 팀내 승리 지분을 들여다보기에는 용이한 기준점이 되고 있다,국내프로야구에서는 KBO 공식 기록업체인 스포츠투아이와 스탯티즈가 WAR을 다루고 있다. 오스틴은 7일 현재 스포츠투아이 WAR로는 5.54, 스탯티즈 WAR로는 5.00으로 투타 통틀어 전체 1위에 올라 있다.WAR은 마이너스 수치를 달고 주저앉기도 하지만 선수 활약이 꾸... -
승률 6할 우승, 5할이면 5강? 올시즌은 아니되옵니다…2026 프로야구 전반기
꾸준한 LG·롤러코스터 탄 삼성 뎁스의 힘으로 굳건한 양강 체제 ‘3할대 승률’ SSG-키움 나비효과 5위 두산부터 8위 롯데까지 반타작 승률해도 PS 낙마 가능성KBO리그 2026시즌이 ‘양강 구도’ 속 후반기로 접어든다. LG와 삼성 두 팀이 나란히 6할대 승률(8일 기준)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접전 중인 두 팀의 시즌 곡선은 사뭇 달랐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개막 3연패 충격을 떨쳐낸 뒤로 꾸준히 승수를 쌓으며 전반기 내내 순위표 최상단을 지켰다. 우천취소 등을 제외하고 온전히 3경기를 다 치른 24차례 3연전 중 위닝 시리즈만 18차례 기록했다. 4, 5, 6월 석 달 연속 월간 승률 6할 이상을 달렸다. 4월 초반 8연승을 달린 것 외에 긴 연승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긴 연패도 없었다. 개막 3연패가 전반기 LG의 최다 연패였다. 그만큼 안정적으로 시즌을 치러왔다.삼성의 흐름은 사뭇 달랐다. 4월까지 시즌 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