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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에 자극’ 휴스턴 “일본 선수 영입 앞장” 공언···브라운 단장 “이마이 적극 접근”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일본 선수 영입에 적극 나서겠다고 천명했다. LA 다저스의 성공에 자극을 받은 휴스턴은 홈구장이 올해부터 일본 기업 다이킨의 후원을 받으면서 일본 선수 영입에 본격 나서는 분위기다. 이번 겨울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에 도전하는 일본 선수들 영입전 공세에 나서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일본 매체 스포니치는 13일 “데이나 브라운 휴스턴 단장이 포스팅으로 빅리그에 도전하는 일본 선수 영입에 적극적인 자세를 나타내며 향후 일본 시장 본격적인 참가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브라운 단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중인 단장 회의에서 이 같은 의사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강자로 최근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던 휴스턴은 이번 시즌에는 다소 아쉬웠다. 시즌 87승75패로 시애틀(90승72패)에 밀려 지구 2위에 머물며 4년 연속 지구 우승과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휴스턴은 선... -
‘왜 진작 붙들지 못했을까’ 최대어 박찬호, 치솟는 몸값··· 아쉬움만 남는 KIA의 지난 시간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내야수 박찬호(30)의 몸값이 치솟는 분위기다. ‘이게 말이 되느냐’는 반응들이 쏟아지지만 작정하는 구단이 한 군데만 있어도 몸값은 폭등하는 것이 FA 시장의 생리다. 원소속구단 KIA 역시 박찬호를 잔류시키기 위해 공력을 들이고 있지만, 공세에 버틸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렵다.박찬호가 시장으로 나오기 전, 유격수 몸값이 폭등하기 전, 상황이 이렇게 되기 전에 ‘다년 계약’을 활용할 수 있었던 KIA에게는 지난 시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박찬호가 리그 대표 유격수로 성장하고 FA 최대어로 부상하기까지 KIA는 인고의 세월을 보냈다. 박찬호는 2014년 데뷔 이후 대수비, 대주자로 종종 그라운드를 밟았다. 타고난 수비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타격 성적은 실망스러웠다. 2년 차가 되던 2015년 타율 0.182, 이듬해 타율 0.167을 기록했다. 2019시즌 풀타임 활약하며 타율 0.260으로 선방했지만 이듬해 0.223으로 다시 바닥을 쳤... -
류현진 자선골프대회 성황리 마무리···자선 경매서 커쇼 친필 사인 유니폼 ‘2800만원’에 낙찰
한화의 베테랑 왼손 투수 류현진(38)이 자선골프대회를 열었다.류현진 재단은 13일 “류현진, 박찬호, 이대호, 김태균(이상 은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광현(SSG) 등 전현직 선수들과 연예계 인사 등 130여명이 전날 강원도 횡성군 벨라45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5 류현진재단 자선골프대회에 참가했다”며 “대회 후엔 자선 경매를 통해 기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가장 눈길을 끈 것은 류현진과 LA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LA 다저스의 전설 클레이튼 커쇼의 친필 사인 유니폼이었다. 류현진과 커쇼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다저스에서 함께 뛰었고, 커쇼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류현진 재단은 “류현진이 직접 커쇼에게 연락해 경매 물품을 받았다”며 “이날 경매품 중 최고 금액인 2800만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또한 이대호의 친필 사인 배트는 2000만 원, 이정후의 친필 사인 유니폼은 1500만 원에 낙찰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
“적극적인 지도” 日요미우리 아베 감독의 러브콜 “이승엽, 정식 코치 해줘”
일본 프로야구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 4번 타자로 활약했던 이승엽(49) 전 프로야구 두산 감독이 요미우리로부터 정식 코치 제의를 받았다.일본 ‘스포츠호치’ 등 매체들은 13일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감독은 이승엽 임시 코치에게 1년 동안 선수들을 지도해달라며 정식 코치 보직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승엽 코치는 “감독님과 구단이 코치직을 제안해주셔서 영광이고 감사하다. 한국에 돌아가서 가족과 상의한 뒤 결정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2023시즌부터 KBO리그 두산을 지휘한 이승엽 코치는 지난 6월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중도 퇴진했다. 야인 생활을 하던 이 코치는 최근 요미우리의 제안으로 지난달 가을 캠프부터 임시 코치로 합류했다.요미우리의 가을 전지훈련은 지난달 13일부터 한 달간 일본 도쿄 자이언츠 타운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승엽 코치는 훈련 마지막 날인 13일 요미우리 구단으로부터 정식 코치직을 제안받았다.아베 감독은 “이승엽 ... -
2028년 LA올림픽 야구는 7월13일부터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하계 올림픽 야구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13일 “2028년 LA 올림픽 야구 경기는 7월 13일(현지시간) 시작해서 7월 19일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 6개 나라가 출전하는 2028년 LA 올림픽 야구는 올림픽 개회식이 예정된 7월 14일보다 하루 일찍 경기를 시작한다. 개회식 날인 7월 14일 하루를 쉬고, 7월 15일부터 19일까지 휴식일 없이 경기 일정을 소화한다.경기 장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이다. 경기 방식은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는 4강에 직행한다. 조 2위와 3위는 다른 조 2, 3위와 엇갈려 준준결승을 치르고, 이긴 나라가 4강에 올라 조별리그 1위 팀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조별리그에서 2패를 당해 최하위가 되더라도 준준결승부터 이기기 시작하면 금메달도 딸 수 있는 셈이다.개최국인 미국 이외 5개 본선 참가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 -
이승엽, 요미우리 정식 타격 코치 제안받다···아베 감독 “1년간 함께하자” 요청에 “가족과 상의”
이승엽 전 두산 감독(49)이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정식 타격 코치 제안을 받았다.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13일 “요미우리 아베 신노스케 감독이 이승엽 임시 코치에게 내년 시즌 타격 코치 제안을 한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아베 감독은 이날 자이언츠 구장에서 진행된 가을캠프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아베 감독은 “큰 부상자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모두 끝까지 열심히 훈련했다. 앞으로 스스로 훈련하는 기간에도 계속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가을캠프 임시 코치로 타격을 지도한 이승엽에 대한 말을 이어갔다.아베 감독은 “이승엽 임시코치가 선수를 잘 이끌어 지도해주셨다”며 감사 인사를 공식적으로 전했다. 이어 “1년간 같이 있으면 좋겠다. 우리쪽에서 정식 오퍼를 냈다”고 밝혔다.이에 이승엽 임시코치는 “15년 만에 사랑하는 유니폼을 입고 정말 영광이었다”고 지난 2주간의 훈련 캠프를 돌아봤다. 그는 그동안 지도했던 선수 몇명을 거... -
1·2·3호가 모두 투수··· 아시아쿼터도 정답은 투수?
2026시즌 새로 도입되는 아시아쿼터 한 자리를 놓고 각 구단 선호는 뚜렷하다. 일단 투수를 먼저 찾는다. 영입을 확정한 1~3호 선수가 모두 투수다. 그러나 이적료 포함 최대 20만달러밖에 쓸 수 없는 이들 자원이 실전 마운드에서 과연 얼마나 팀 전력이 보탬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한화와 KT는 13일 차례로 아시아쿼터 선수 계약을 발표했다. 한화는 대만 국가대표 출신인 좌완 왕옌청을 연봉 10만달러로 영입했다. 아시아쿼터 1호 계약이다. 왕엔청은 올해 일본프로야구(NPB) 2군에 해당하는 이스턴리그 22경기에서 116이닝을 던져 10승 5패 평균자책 3.26을 기록했다. 한화에 이어 KT는 일본인 투수 스기모토 코우키를 연봉 9만달러에 인센티브 3만달러 등 총액 12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스기모토는 올해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에서 42경기 62이닝 동안 5승 3패 평균자책 3.05를 기록했다. 앞서 LG는 호주 출신 좌완 라클란 웰스 영입을 확정했다. 메디컬테스... -
김현수의 ‘꼰대 리더십’이 필요하다? FA 김현수를 주목하는 팀들이 원하는 것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아직 1호 계약이 나오지 않았지만 ‘썰’들이 퍼지며 분위기도 달아오른다. 올 FA 시장에 대어급이 없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확실한 수요자가 있는 만큼 이제는 과열 우려 전망까지 나온다. LG에서 FA 선언을 한 베테랑 외야수 김현수도 그 중에 하나다.차명석 LG 단장은 2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감독님의 요청도 있있으니, 김현수 등 내부 FA는 꼭 잡는다”고 선언했다. LG가 김현수를 대체 불가 자원으로 평가한 것은 단순히 야구 기량적인 부분만은 아니다. 차 단장은 김현수가 야구 외적으로도 팀이 필요한 선수라고 했다. 그러면서 라커룸 리더십을 이야기했다. 차 단장 표현을 빌리면 LG에는 김현수의 ‘꼰대 리더십’이 필요하다.사실 ‘꼰대’는 최근에는 부정적인 의미로 더 쓰인다. 김현수 특유의 툴툴거리는 듯한 딱딱한 표현과 투박한 말투는 입장에 따라 불편하게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팀과 경기장 안에서는 또 다르다. 한결같은 루틴, 진지한 훈련... -
‘예상대로’ 스쿠발 사이영 2연패, 스킨스는 2년 차 사이영· ·· 그런데 벌써 트레이드설이 나온다
예견된 결과였다. 디트로이트 타릭 스쿠발(29)과 피츠버그 폴 스킨스(23)가 메이저리그(MLB) 양대리그 시즌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차지했다.스쿠발과 스킨스는 13일 각각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전미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스쿠발이 1위표 30장 중 26장을 쓸어 담았다. 스킨스는 ‘만장일치’로 올해 최고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스쿠발은 올해 31차례 선발 등판해 195.1이닝 동안 평균자책 2.21과 탈삼진 241개로 13승 6패를 기록했다. 투수 3관왕에 만장일치로 사이영상을 차지했던 지난 시즌과 비교해도 대부분 지표가 더 좋아졌다. 2년 연속 사이영상도 당연한 결과였다. MLB 역사를 통틀어 사이영상 2연패는 올해 스쿠발을 포함해 13차례뿐이다.스킨스는 지난해 신인왕에 이어 데뷔 2년 차에 사이영상까지 석권했다. 팀 전력이 허약한 탓에 10승(10패)밖에 올리지 못했지만 다른 지표가 워낙 압도적이었다. 양대리... -
어 신민재 아냐? KT, 아시아쿼터 스기모토 영입···154㎞ 강속구 투수 기대감
프로야구 KT 위즈가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로 일본 출신 우완 투수 스기모토 고우키(25)를 영입했다.KT는 13일 “스기모토와 총액 12만 달러(연봉 9만 달러, 인센티브 3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스기모토는 2023년 일본 독립리그 야구단인 토쿠시마 인디고삭스에 입단해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올 시즌 42경기에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3.05로 활약한 그는 KT의 1호 아시아쿼터 외인으로 낙점됐다.나도현 KT 단장은 “스기모토는 최고 시속 154㎞의 강속구와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갖춘 투수”라며 “일본 독립리그에서 선발과 중간 투수로 활약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KBO리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계약을 마친 스기모토는 “KT의 첫 아시아쿼터 일원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어 설렌다”며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해 좋은 경기력으로 팀 승리에 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