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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현 현대건설 감독이 떠올린 7월의 그 날 “KIA 한국시리즈 우승, 우리가 기를 줬기 때문에”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취재진을 향해 “많이들 오셨다. 야구가 끝나서 그런가”라고 했다.프로야구는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끝났다. KIA는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을 상대로 4승1패의 성적을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강성형 감독은 KIA의 우승에 자신들의 지분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강 감독은 “우리가 기를 줬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현대건설은 지난 2023~2024시즌 V리그 여자부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휴식기를 가진 현대건설은 7월9일부터 13일까지 전라남도 무안에서 하계 전지훈련을 했다. 무안은 강 감독의 고향이기도 하다. 우승을 차지한 현대건설을 무안 쪽에서 초청하면서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한 담금질을 강 감독의 고향에서 하게 된 것이다.전지훈련 막바지에는 광주로 이동해 특별한 이벤트에도 참가했다. 7월13일 SSG와의 홈 경기에 강 감독은 ... -
“처음 상대 투수에 출루악마 능력 실험해보겠다”
류중일 프리미어12 대표팀 감독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최선의 선발 라인업을 고민 중이다.하지만 1번 타순만큼은 고민이 없다. 진작 주인이 정해졌기 때문이다. LG 홍창기(31)가 맡는다.홍창기는 소속팀 LG에서도 붙박이 1번이다. 올시즌 139경기에서 타율 0.336 5홈런 73타점 출루율 0.447 등을 기록했다. 2년 연속 출루왕에, 2021년 포함 3번째 1위다. 출루 전문가다.프로 데뷔 처음으로 출전하는 성인 대표팀에서 홍창기는 ‘출루 악마’로서의 면모를 뽐내겠다는 각오다.쿠바와의 연습경기에서 1번 타자로서 제 역할을 잘 했다. 2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고 볼넷도 경기당 하나씩 얻어냈다. 그러나 홍창기는 “현재 선수단에서 누가 1번으로 나가도 이상하지 않다”라며 “1번으로 나가는 것 자체는 좋긴 하지만 8번이든 9번이든 하위 타선을 가더라도 아무 상관없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일단 홍창기가 주력해야하는 건 안타든, 볼넷이든 출... -
최주환 ‘4년 12억’ 비FA 계약…허경민 ‘3년 20억’ 포기 FA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자유계약선수(FA) 승인 선수 20명의 명단을 공시했다.재수 또는 은퇴 등을 이유로 FA 권리를 행사하지 않은 선수는 김재호(두산), 박경수, 오재일(이상 KT), 서진용(SSG), 진해수(롯데), 이재원, 김강민(이상 한화), 심창민(NC), 최주환, 이용규(이상 키움) 등 10명이다.공시된 선수 20명은 6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할 수 있다. 2025 FA 1호 계약은 SSG와 최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계약 세부 사항을 조율해 온 양측은 FA 시장 개장 첫날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4년 100억원대 이상 계약이 유력하다.키움 최주환은 FA 신청을 포기하는 대신 키움과 비FA 다년 계약에 합의했다. 키움이 5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최주환은 2+1+1년에 최대 12억 원을 받는 조건에 합의했다.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 계약이 보장되며 옵션 충족 시 다음 시즌 계약이... -
프리카노는 관중석에, 페퍼저축은행은 4연패…장소연 감독 “외국인 싸움에서 밀렸다”
페퍼저축은행이 외국인 선수 부재를 이겨내지 못하고 4연패에 빠졌다.페퍼저축은행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4(16-25 25-17 21-25 17-25)로 패했다.개막전에서 승리하며 쾌조의 출발을 하는 듯 했던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패배까지 4연패에 빠졌다. 1승4패 승점4로 5위다.페퍼저축은행은 새 외국인 선수 테일러 프리카노가 아직 합류하지 못했다. 지난 1일 입국했지만 국제이적동의서(ITC)와 비자가 발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프리카노는 팀 훈련에는 합류했지만 경기도 뛰지 못한다. 이날도 관중석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경기 후 장소연 감독은 가장 주요한 패인으로 외국인 선수의 부재를 꼽았다. 장 감독은 “계속해서 외국인 선수의 싸움에서 밀리는 것 같다. 그게 채워지지 않다보니까 동력을 잃은 것 같다”며 거듭 말했다.지금 팀이 안고 있는 문제는 외국인 선수가 뛰면 해결될... -
‘모마 26득점’ 현대건설, 페퍼저축은행 꺾고 4연승 질주로 2위 복귀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최근 4연승을 달렸다.현대건설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4-1(25-16 17-25 25-21 25-17)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10월19일 열린 흥국생명과의 개막전에서 패배한 이후 4연승을 이어갔다. 4승1패 승점 11로 2위에 복귀했다.‘주포’ 모마가 26득점을 올리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밖에 정지윤이 18득점, 위파이가 11득점, 양효진이 10득점 등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4명이나 됐다.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기선을 잡았다. 정지윤과 모마가 각각 7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정지윤은 공격 성공률이 66.67%에 달했다.박정아의 오픈 공격을 모마가 막으면서 20득점째를 올린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오픈 공격이 연속으로 성공했고 이다현이 득점을 올리면서 1세트를 끝냈다.그러나 2세트에서는 주춤했다. 양효진이 4득점에 그쳤고 모... -
KS의 아쉬움 삼킨 삼성, 마무리캠프 시작…“기본기에 중점을 두고 훈련할 계획”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아쉬움을 삼킨 삼성이 마무리캠프를 시작한다.삼성은 5일 “2025시즌을 대비한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 일정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이날 선수단은 인천공항에서 아시아나 OZ 172편을 통해 캠프 장소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오키나와 온나손에 위치한 아카마 구장에서 11월22일까지 총 17박 18일간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구단 측은 “이번 마무리 캠프는 저연차 선수들 위주로 진행되며 기본기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저연차 선수들이 대부분이지만 1985년생 고참 임창민과 한국시리즈까지 뛰었던 황동재 등도 마무리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배찬승, 홍준영, 심재훈, 차승준, 함수호 등 신인 선수들도 6일 합류해 기량 향상을 위해 땀을 흘릴 예정이다. 8일부터는 군 전역선수인 이해승, 박주혁도 합류한다. -
HOT롯데에도 칼바람이 분다…‘천재 유격수’ 이학주부터 선발 카드 이인복까지 방출
롯데가 선수단을 정리했다.롯데는 5일 “구단은 면담을 통해 내야수 이학주, 오선진, 투수 이인복, 임준섭 4명의 선수에게 방출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밝혔다.올해 대부분 1군 무대를 밟았던 선수라 이들의 방출 소식이 더 눈길을 끈다.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이학주다. 이학주는 ‘천재 유격수’라고 불릴 정도로 재능이 있었다.장충고 시절 최고의 유격수로 꼽혔던 이학주는 201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2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아 KBO리그에 입문했다.그러다 2022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롯데로 이적했다. 유격수 자원이 빈약한 롯데에서 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롯데는 2023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노진혁을 영입했고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박승욱이 이 자리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이학주의 올해 성적은 95경기 타율 0.263 에 그쳤다. 퓨처스리그 16경기 타율 0.391 2홈런 11타점 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결국 롯데로부터 방출 통... -
롯데, 수석코치로 조원우 코치 영입…8년만에 롯데 복귀 “세번째 입는 롯데 유니폼”
롯데가 조원우 전 SSG 수석코치를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1994년 쌍방울에 입단한 조원우 수석코치는 2009년 한화에서 수비 코치 생활을 시작했다.구단 측은 “조원우 수석코치는 외야 수비 전문 코치로 능력을 인정 받았으며, 당 구단 외야 수비 부문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조원우 코치는 “지난 4년간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SSG 구단에 감사한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롯데 유니폼은 3번째 입는다. 김태형 롯데 감독을 잘 보필해서 롯데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롯데는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많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퓨처스 트레이닝 코치에는 장재영 코치, 이영준 코치를 신규로 영입했다.롯데는 “20년간의 트레이닝 경험과 병원 스포츠 의학센터 수석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에 대한 이해도와 소통 능력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미국 드라이브라인... -
재활만 16개월··· 부상 터널 지나 돌아온 NC 김진호, 내년 마무리 경쟁도 참전한다
내년 시즌 NC 마무리는 무주공산이다. 지난 4년간 뒷문을 지켰던 이용찬(35)이 FA다. 구단에 남는다 해도 내년 마무리를 맡을 가능성은 현재로선 높지 않다. 팀내 다른 자원 중에 차기 마무리를 찾을 계획이다. 2차 드래프트로 입단해 깜짝 활약 후 후반기 마무리 역할까지 했던 김재열(28)과 내년 반등을 노리는 류진욱(28)이 후보다. 여기에 길었던 부상의 터널을 지나 1년 4개월 만에 복귀한 김진호(26)가 가세한다.김진호가 1군에서 빠진 건 지난해 5월이다. 어깨 통증을 느꼈다. 심각해 보이지는 않았다. 어깨 회전근개 손상 진단을 받았고, 구단은 ‘2주 휴식 후 2주 재활’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귀까지 일 년 반이 더 걸릴 거라고는 누구도 알지 못했다.어깨 재활이 생각보다 길어졌다. 당초 한 달 계획을 훨씬 지나 8월에야 퓨처스 마운드에 올랐다. 그렇게 1군으로 복귀하나 했는데 더 큰 사고가 터졌다. 퓨처스 투구 후 이번에는 어깨가 아닌 팔꿈치 통증을 느꼈다. 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