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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공 좋아” 곽빈의 109번째 공은 ‘157㎞ 포심패스트볼’
지난 9일 사직 두산-롯데전. 6-3 리드를 안고 6회 마운드에 다시 오른 두산 선발 곽빈은 무사 1·2루로 몰린 가운데 최항을 중견수 플라이, 조세진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마지막 위기를 넘길 흐름을 잡았다. 그러나 다음타자 손성빈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 진짜 고비이자 결정적 승부처를 맞았다.투구수는 어느새 104개였다. 정재훈 두산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투수 교체는 없었다. 상대 상대는 롯데 톱타자 황성빈. 곽빈은 초구 볼에 이어 3연속 파울로 볼카운트 1-2에서 5구이자 이날 등판 성패를 가를 109구째 공을 던졌다. 바깥쪽 보더라인 바로 안쪽에 꽂힌 루킹 스트라이크 아웃. 트래킹 데이터에 찍힌 포심패스트볼 구속은 157㎞였다.손가락 찰과상으로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르고 12일만에 등판의 곽빈의 이날 밸런스는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제구가 흔들리거나 중심으로 몰리면서 6이닝 동안 9안타를 내주고 볼넷도 2개를 허용했다.그러나 그럴 때 ... -
개막 두 달, 슈퍼스타의 머릿속은 치열했다…김도영은 지금 또 한 번 진화 중
2025년 일본 스프링캠프 당시 홍세완 KIA 타격 코치는 김도영(23·KIA)의 연습경기 첫 타석을 보고 “진짜 (작년보다) 더 잘 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고 38홈런-40도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MVP로 선정된 김도영이 새 시즌을 준비할 때였다. 히로시마와 연습경기에서 누구라도 속을 수밖에 없는 낙차 심한 포크볼을 참아 볼을 골라내고 볼넷으로 나가는 모습에 ‘진화한 김도영’을 목격한 홍세완 코치는 감탄했다.김도영은 당시 “프리미어12 때 일본 대표팀 주전포수가 히로시마 주전 포수였다. 그때 내가 포크볼을 공략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 포수도 포크볼을 유난히 많이 쓰나 생각했다”고 했다. 상대 투수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과거 자신이 약점을 보였던 단 한 경기를 잊지 않고 연결시켜 집중력을 쏟아 어려운 볼을 골라내던 김도영의 모습은 전년도와 또 달라져 팀내에서도 화제가 됐다.그렇게 준비한 시즌을 결국 부... -
요즘 KBO리그 ‘강백호 vs 김도영’ 방망이 보는 재미
강백호(27·한화)와 김도영(23·KIA)은 올시즌 처음으로 타이틀 경쟁 속에서 같이 달리고 있다. 8일까지 강백호는 타점 1위(61개), 김도영은 홈런 1위(18개)다. 서로를 쫓고 있다. 타점에서는 김도영이 3위(49개), 홈런에서는 강백호가 5위(12개)다.2018년 데뷔한 강백호가 굴곡을 겪는 사이 김도영이 데뷔했다. 김도영이 KIA에 입단한 2022년은 전년도 KT 우승을 이끈 강백호의 2년 간 추락이 시작된 시즌이다. 2024년에는 둘 다 잘 했다. 3년 차 김도영이 최연소 30홈런-30도루 기록을 세우고 득점 1위, 홈런 2위, 안타·타율 3위로 마치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강백호도 그해 부활했다. 처음으로 144경기를 전부 출전해 타율 0.289 26홈런 96타점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타이틀 경쟁을 할 정도로 올라가지는 못했다.김도영이 그 뒤 부상으로 1년을 보내고, 절치부심한 강백호가 팀을 바꿨다. 올해 처음으로 KBO리그... -
손아섭-최형우 이어 김현수도 개인 2600안타 정복, “베테랑 활약이 좋은 자극제”
KT 김현수가 개인 2600안타를 쳤다.김현수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홈 경기에서 0-1로 뒤진 3회말 무사 1·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 안타로 KBO리그 역대 3번째 통산 2600안타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 역대 통산 안타 순위에서 2600안타를 넘긴 선수는 김현수와 함께 최다 안타 1위 최형우(삼성·2650안타)와 2위 손아섭(두산·2642안타) 뿐이다.김현수는 이날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5회 우전 안타를 날린 김현수는 7회 2사 1루에서 삼성 바뀐 투수 미야지 유라를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때려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김현수의 2루타로 득점권에 주자 2명이 나간 KT는 김민혁의 중전 2타점 적시타로 5-1까지 점수를 벌려 승기를 굳혔다.경기 후 김현수는 “그동안 경기에 많이 나갈 수 있도록 해주신 감독님들과 건강하게 낳아주신 부모님, 항상 챙겨주는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며 “분에 넘치는 기회를... -
스경x승부처최고령 테이블세터의 등장…3시간 52분 접전, 서건창-최주환이 끝냈다
키움은 리그에서 경력 짧고 어린 선수들이 가장 많다. 몇 명 안 되는 베테랑 선수들이 그래서 더욱 두드러지는 팀이다.타율 0.291로 타선을 이끌던 안치홍이 허벅지 부상으로 엔트리에 빠진 날, 키움은 서건창과 최주환을 1번과 2번에 배치했다. 리그 최고령 테이블 세터가 승리를 이끌었다.키움은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전에서 9회말 최주환의 끝내기 안타로 7-6 승리했다.양 팀 합쳐 25안타 12사사구를 주고받으며 3시간 52분의 접전을 벌였다. 경기 내내 뒤지던 키움은 4-6으로 뒤지던 6회말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었다. 8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이 NC 7번째 투수 임지민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2번 최주환이 우중간 2루타를 때리자 서건창을 1루에서 홈까지 달려들어 동점을 만들었다.이제 1점 차 승부, 9회초 키움 유토는 선두타자 권희동에게 좌전안타를 내주고 출발했지만 박민우-박건우-이우성을 내야플라이-삼진-삼진으로 묶어 이닝을 ... -
홈런으로 독수리 잡은 KIA 김도영, 2경기 연속 대포로 ‘19호 단독 선두’···오늘도 800승 못 채운 김태형 감독 ‘롯데 5연패’
KIA ‘슈퍼스타’ 김도영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김도영의 활약을 앞세운 KIA는 2연승했다.김도영은 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3-1로 앞선 4회초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2사 1·2루에서 타석에 선 김도영은 한화 선발 왕옌청을 상대로 1B 1S에서 3구째 몸쪽 낮게 꽂히는 구속 146㎞ 투심패스트볼을 받아쳤다. 타구는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이 됐다.지난 7일 삼성과 홈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터뜨렸던 김도영은 이로써 시즌 19호를 기록해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지켰다. 김도영은 최근 6경기에서 5홈런을 기록했다. 김도영은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3타점 1볼넷의 맹타를 휘둘렀다.KIA는 한화에 6-4로 승리했다. KIA 선발 황동하는 6이닝 동안 단 2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시즌 6승(1패)째를 따냈다. 9회 등판한 마무리 성영탁은 시즌 9세이브(2승1패)를 수확했... -
AG 야구대표팀 명단 발표 앞둔 KBO·KBSA, 새 BI 발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Brand Identity)를 발표했다.KBO와 KBSA는 9일 야구대표팀의 새로운 BI를 공개했다. KBO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우승 등 야구 국가대표팀의 주요 역사적 순간들을 함께한 기존 BI의 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간결하고 직관적인 형태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KOREA’ 워드마크는 우측 상단을 향해 뻗어 나가는 역동적인 라인을 통해 한국 야구의 멈추지 않는 도전과 미래를 향한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필기체 형태는 좋은 경기의 흐름과 리듬을 시각화했고, 정제된 획을 통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K’ 레터마크는 투수의 역동적인 투구 동작과 타자의 스윙 궤적, 그리고 바람을 가르며 공간을 압도하는 한국 전통 탈춤의 한삼에서 영감을 받았다. 날카로운 각은 타격 순간의 강한 임팩트... -
스경X현장임찬규, 프랜차이즈 최다 탈삼진…SSG에 8-2 대승
LG 선발 임찬규(35)가 구단 사상 최다 탈삼진 기록과 함께 4경기 연속 선발승을 챙겼다. 2연패에 빠졌던 LG는 SSG를 대파하며 한 주를 산뜻하게 시작했다.임찬규는 9일 잠실 SSG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4볼넷 3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째(1패)를 안았다. 지난달 17일부터 4경기 연속 선발승이다. 평균자책은 3.88에서 3.72로 내렸다.1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임찬규는 2회에는 1사 후 김성욱에 좌전 안타를 맞고 정준재에 볼넷, 박성한에 중전 안타를 내주면서 1점을 실점했다.3회에는 1사 후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임찬규의 이날 첫 삼진이자 개인 통산 1146번째 탈삼진이었다. 이는 LG 소속 투수 역대 최다 탈삼진이다. 종전 기록인 김용수의 1145삼진을 넘어섰다. 임찬규는 5회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가기까지 삼진을 2개 더 잡아 이 부문 구단 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웠다.임찬규의 뒤를 이어 등판한 불펜 우강훈, 배재준은 무실점으로 상대... -
스경x현장논란의 ‘코치 도움 아웃’ 그 후…이호준 감독 “우린 앞으로 노 터치”
지난 7일 창원 LG전에서 나온 논란의 판정 이후, NC 코치진이 앞으로 ‘주자 노터치’를 다짐했다.당시 NC는 6-5로 앞서던 6회말 1사 1·3루에서 김주원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서호철이 런다운에 걸렸다. 1루주자 박민우의 진루를 위해 서호철은 3루와 홈 사이에서 시간을 벌었고 박민우가 2루에 이어 3루도 밟았다. 서호철도 3루로 돌아가 베이스를 밟았고 LG 포수 박동원이 태그했다. 그 뒤 서호철은 아웃이라 생각한듯 3루 베이스를 벗어났다. 직후 박동원은 박민우도 태그했다.한 베이스를 주자 둘이 밟고 연달아 태그되면 선행주자에게 선점권이 있다. 이 상황에서는 3루주자 서호철이 세이프, 박민우가 아웃이다. 그러나 일단 태그당한 서호철은 아웃이라 판단한 듯 베이스를 벗어났고, 이때 박용근 3루 주루코치도 엉덩이를 툭 쳐줬다. 통상적인 격려의 의미다.심판은 룰대로 박민우에게 아웃을 선언했다. 그라운드에 대혼란이 벌어졌다. LG 야수진이 어쩔 줄 모르는 사이 NC 벤... -
스경x현장불펜 갔다온 하영민, 이번엔 하루 당겨 등판…마운드 꼬였지만 지고 싶지 않은 키움
키움의 국내 1선발로 뛰다가 불펜으로 이동한 뒤 다시 선발로 복귀한 하영민(31)이 이번에는 나흘 쉬고 출격한다.설종진 키움 감독은 9일 NC전에 앞서 다음 날 선발 투수에 대해 “하영민이 나흘 휴식 뒤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하영민은 지난 5일 두산전에 등판했다. 순서대로면 11일에 등판할 차례지만 하루 먼저 마운드에 오른다.키움의 마운드 사정은 최근 꼬였다. 지난 달 말만 해도 키움은 어깨 이두근 통증으로 엔트리 제외됐다가 복귀 등판 중 물집이 생긴 안우진을 곧바로 다시 엔트리에서 빼는 여유를 보였다. 로젠버그가 합류한 뒤 알칸타라, 로젠버그와 함께 배동현, 박준현, 박정훈까지 젊은 선발 투수들이 좋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개막 때 국내 1선발이었던 하영민도 부상으로 잠시 빠져 있다 돌아오자 불펜으로 돌려 필승조에서 기용하겠다는 계획도 이때 세웠다.그러나 그 뒤 마운드 사정이 완전히 달라졌다. 젊은 투수들이 부진하다. 지난 4일 SSG전에 등판한 배동현이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