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 라이프 > 생활

41일 단식 설조 스님, 병원으로 이송···조계종 개혁 요구

조계종 개혁 등을 요구하며 41일째 단식을 해 온 설조 스님이 30일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계종 적폐청산시민연대(시민연대)와 설조 스님 측 관계자는 이날 “고령인 스님이 폭염 속에 단식을 이어 오느라 혈당 등 여러 지수가 매우 좋지 않은 상태”라며 “스님의 뜻과 관계없이 응급실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설조 스님은 조계사 일주문 옆 단식 농성장에서 의료진의 검진을 받은 후 그동안 건강 상태를 확인해 온 주치의가 있는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이송됐다.

41일째 조계종 적폐 청산 요구 단식 농성을 이어가던 설조스님이 30일 오후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41일째 조계종 적폐 청산 요구 단식 농성을 이어가던 설조스님이 30일 오후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따라 스님은 단식을 일시 중단하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며 안정을 취할 예정이다.

시민연대 측은 스님의 퇴원 날짜나 퇴원 후 단식 재돌입 여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세수 87세로 알려진 설조 스님은 지난달 20일부터 조계종 적폐 청산과 은처자 의혹에 휘말린 총무원장 설정 스님 퇴진을 요구하며 단식을 이어 왔다.

총무원장 설정 스님 측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조속한 시일 내에 진퇴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