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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닫힐라~ 유통업계 할인 경쟁

유가 급등 등으로 소비자 물가 부담이 계속되면서, 유통업계가 경쟁적으로 할인 행사를 선보이는 등 소비자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뿐 아니라 편의점 업계 역시 정부의 한시적 부가가치세 면제 정책 대상 상품 할인을 비롯한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먼저 이마트는 이날부터 부가가치세 면제 대상 상품 약 500개에 대해 가격을 10% 인하해 판매한다. 간장, 된장, 고추장, 김치, 단무지, 젓갈류 등 단순 가공식료품 중 비닐, 플라스틱, 병 등에 포장돼 판매되는 상품이 대상이다.

단순가공식품 부가가치세 한시적 면제 정책에 따라 대형마트들이 관련 제품 할인을 시작한 1일 서울의 한 이마트에 할인 안내문이 붙어있다. 정부는 민생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병·캔 등으로 개별 포장된 김치, 된장, 고추장, 간장, 젓갈류 등 단순가공식품의 부가가치세 10%를 2023년까지 면제한다. 연합뉴스

단순가공식품 부가가치세 한시적 면제 정책에 따라 대형마트들이 관련 제품 할인을 시작한 1일 서울의 한 이마트에 할인 안내문이 붙어있다. 정부는 민생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병·캔 등으로 개별 포장된 김치, 된장, 고추장, 간장, 젓갈류 등 단순가공식품의 부가가치세 10%를 2023년까지 면제한다. 연합뉴스

롯데마트도 350여가지 품목에 대해 10% 할인을 시작했고, 홈플러스는 된장·고추장 등 323개 품목을 대상으로 10% 이상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농협유통도 하나로마트 양재·창동점 등에서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상품을 기존 판매가 대비 약 10%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특히 최근 가격이 치솟고 있는 수입산 돼지고기의 경우 정부가 할당관세 0%를 공표하면서, 이를 반영한 대형 할인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이마트는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1인 1㎏ 한정으로 30%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롯데마트 역시 오는 6일까지 캐나다산 냉장 삼겹·목심을 정상 판매가 대비 20% 할인해 선보인다.

편의점 업계도 이 같은 할인 경쟁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초저가 PB브랜드인 ‘굿민(Good People)’을 론칭하며 ‘안심달걀’과 ‘한입삼겹살’ 등을 내세운 ‘초저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GS25는 그룹 내 슈퍼마켓 브랜드 GS더프레시의 PB 리얼 프라이스 상품 중 키친타월 등 공산품 6종을 최대 80% 할인판매한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정책과 발 맞춘 다양한 할인행사를 선보이며 엔데믹 이후 활기를 되찾고 있는 대면 소비자를 늘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