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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국산 3세마는? 제24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 16일 개최

오는 16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최우수 국산 3세마를 선발하는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인 ‘제24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가 열린다. 경주조건은 국산 3세마(거세마 제외)만 출전 가능하고 부담중량은 암55, 수57이며 2000m 경주거리에 순위상금은 7억원(우승상금 3억 8500만원)이다.

경마에서는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3개 경주를 모두 우승하는 말을 삼관마라고 부르는데 2007년의 ‘제이에스홀드’와 2016년의 ‘파워블레이드’의 두 마리만이 삼관마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시리즈 제1관문 KRA컵 마일(G2)에서는 ‘석세스백파’가, 제2관문 코리안더비(G1)에서는 ‘은파사랑’이 각각 우승했다. 따라서 금년에는 아쉽게도 삼관마는 탄생하지 않게 됐다.

삼관경주 체계가 정립된 2007년 이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작성된 기록들은 다음과 같다. ▲대회 최고기록(2000m 기준) : 2분 07초 7(2016, ‘파워블레이드’) ▲최다우승 마주 : 김준현(3회) ▲최다우승 조교사 : 김영관(5회) ▲최다우승 기수(3명) : 故 조성곤, 김용근, 임성실(각 2회)

지난 코리안더비에 이어 이번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도 주요 출전마에 대한 통합 인터뷰가 진행됐다. 경마팬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인기마 다섯 마리(나이스타임, 라라케이, 월드드래곤, 은파사랑, 한강클래스)를 선정하고, 경마전문지 출입기자 다섯 명이 해당 경주마의 조교사 또는 기수를 대상으로 각오와 작전 등 세부적인 내용을 인터뷰했다. 인터뷰 내용은 KRBC 유튜브 및 각 경마전문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는 2008년부터 서울과 부산경남의 말들이 모두 출전가능한 오픈경주로 치러지고 있는데, 16번의 대결에서 부산경남이 15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서울 경주마의 유일한 우승은 2012년의 ‘지금이순간’이다.

서울이 두 번째의 승리를 거머쥘지, 아니면 부산경남이 압도적 강세를 유지할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이번 경주에 나서는 주요 출전마를 알아본다.

은파사랑(9전 3/1/1, 레이팅 68, 한국 수 3세 밤색, 부마:한센(미), 모마:아침사랑(한), 마주:이미경, 조교사:서인석)

은파사랑

은파사랑

직전 경주에서 경주마 일생에 단 한번 뿐인 영예인 코리안더비를 우승하며 더비마가 됐다. 마주, 조교사, 기수 또한 모두 첫번째 더비 우승. 2006년 코리안더비 우승마인 ‘백록정’에 기승했던 황순도 트랙라이더(前 기수)와 더비 우승기수인 문성혁 기수가 조교를 담당하며 이번 경주를 준비했다. 출전마 모두가 2000m 경주경험이 없어 늘어난 경주거리는 동일한 조건인 상황. 시리즈 승점 880점으로 1위는 ‘석세스백파’와는 불과 120점 차이로 2위에 올라있다.

석세스백파(8전 4/0/2, 레이팅 68, 한국 수 3세 회색, 부마:퍼지(미), 모마:백파(한), 마주:이종훈, 조교사:민장기)

석세스백파

석세스백파

코리안더비에서 단승식 2.8배로 인기 1위를 기록했으나 경주전개가 뜻대로 되지 않으면서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기본적인 능력에 있어서는 모자람이 없는 말로 경주거리가 200m 늘어난 이번 경주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 시리즈 승점 1,00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와의 격차는 120점에 불과하다. 어미말인 ‘백파’는 2007년 코리안오크스(G2) 우승마로 제2호 명예경주마인 ‘백광’과는 한 살 터울의 여동생이기도 하다.

월드드래곤(7전 3/2/1, 레이팅 68, 한국 수 3세 갈색, 부마:페더럴리스트(일), 모마:차밍빅센(미), 마주:김형란, 조교사:김영관)

월드드래곤

월드드래곤

시리즈 제1관문은 건너뛰고 제2관문인 코리안더비에 출전해 ‘은파사랑’에 이은 2위를 기록한 말이다. 당시 ‘은파사랑’과의 도착차이는 1.75마신(약 1m)으로 서승운 기수는 경주 직후 인터뷰에서 느린 경주흐름으로 인한 자리잡기 실패를 패인으로 꼽았다. 이번 경주에서는 경주거리가 늘어나는 만큼 상황에 맞는 유연한 작전 변화가 필요할 전망.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5회 우승으로 최다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의 셀프 기록갱신도 또 하나의 관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