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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 기도합니다, 졸지 않도록
■편파적인 한줄평 : 제 기도는 안 들어주시는 건가요.보는 내내 기도한다. 졸지 않게 해주소서. 하지만 기도는 자꾸만 어긋난다. 고개를 흔들며 눈을 부릅뜨고 뒤로 몇번이나 돌려서 본, OTT플랫폼 넷플릭스 새 영화 ‘계시록’(감독 연상호)이다.‘계시록’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 성민찬(류준열)과,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 이연희(신현빈)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인간의 믿음과 초자연적 현상, 그리고 종교를 그럴듯하게 엮으려 하지만 그걸 담기엔 영화의 그릇이 크지 못하다. 사건은 거대하나 해결해나가는 방식이 우연에 너무나도 기대고 있기 때문이다. 여고생 실종사건을 두고 목사 성민찬과 형사 이연희가 저마다 방법으로 부딪히며 사건의 진실을 알아가려고 하는 도입부는 흥미로우나 이후 퍼즐들이 헐거워 그걸 맞춰가는 과정이 그다지 긴장감을 높이지 못한다. 악연으로 엮인 성민찬과 권양래가 조우하는 계기나,... -
강하늘 “‘폭싹 속았수다’ 시청, 임상춘 작가는 역시 다르더라”
배우 강하늘이 임상춘 작가에 대한 여전한 믿음을 나타냈다.강하늘은 18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OTT플랫폼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봤냐는 질문에 “2회까지 봤다. 역시 임상춘 작가는 다르더라”며 안광을 반짝거렸다.강하늘은 “임상춘 작가의 글은 워낙 좋다. ‘폭싹 속았수다’를 보면서 임상춘 작가의 글은 역시 믿음직스럽다고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이어 “얼마나 좋은 작품일지 계속 기대가 된다”며 “정말 재밌었다. 비록 울진 않았지만, 진짜 재밌게 봤다. ‘역시 임상춘 작가님이구나’ 이런 생각으로 2회까지 봤다”고 덧붙였다.‘스트리밍’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강하늘)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로 오는 21일 개봉한다. -
강하늘 “미담에 갇힌 기분? 전혀 착하지 않아”
배우 강하늘이 ‘미담’에 관한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강하늘은 18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미담이란 칭찬감옥에 갇힌 부담이 있느냐’라고 묻자 “항상 ‘미담’에 관한 질문 받지만 나는 진짜 재밌게 살려고 하지, 착하게 사는 사람은 아니다”고 밝혔다.그는 “어떤 분은 내게 ‘욕은 하나요?’라고도 물어보는데 당연히 살다보면 할 때도 있지 않나”라며 “난 ‘미담’이라고 생각지 않는데, 주변에서 그렇게 말해주면 그저 감사할 뿐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이어 “그래도 ‘악담’보단 미담이 나으니까 감사하긴 하다. 하지만 그 미담에 갇혀있지 않다”며 “난 ‘강하늘 미담’이 연관검색어처럼 있으니 착해야 한다는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스트리밍’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강하늘)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로 오는 21일 개봉한다. -
김수연 ‘백설공주’ 됐다···한국판 더빙
배우 김수연이 디즈니 판타지 뮤지컬 ‘백설공주’ 한국 더빙에 참여, 디즈니가 선택한 목소리로 낙점됐다.‘백설공주’는 디즈니 첫 번째 프린세스 ‘백설공주’가 악한 ‘여왕’에게 빼앗긴 왕국을 되찾기 위해 선한 마음과 용기로 맞서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담은 2025년 첫 판타지 뮤지컬 영화이다. 동화 그 이상의 마법 같은 이야기와 아름다운 판타지 비주얼, 황홀한 OST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극 중 김수연이 한국 더빙을 맡은 주인공 ‘백설공주’는 자신의 길을 스스로 선택하고 개척하는 캐릭터로 선하고 현명한 면모를 통해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뮤지컬 배우로 가창과 연기력을 겸비한 김수연은 특유의 단단하고 용기를 주는 따뜻한 목소리로 한국판 백설공주를 표현할 예정이다.특히 ‘백설공주’ 이전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 ‘모아나 2’ 시리즈 더빙을 맡았던 김수연은 대사 더빙만 참여했던 ‘모아나’와 달리 ‘모아나 2’에서 캐릭터 가창까지 완벽히 소화해 호평을 받은 ... -
‘계시록’ 류준열·신현빈, ‘연니버스’ 신뢰도 올릴까
배우 류준열, 신현빈이 ‘연니버스’(연상호 감독 유니버스)에 탑승한다. 인간의 믿음과 민낯을 다룬 OTT플랫폼 넷플릭스 새 영화 ‘계시록’(감독 연상호)으로 두 사람은 ‘연니버스’ 신뢰도를 한 단계 더 높여줄 수 있을까.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계시록’ 제작발표회에서는 연상호 감독과 류준열, 신현빈, 신민재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홍보에 나섰다.‘계시록’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 성민찬(류준열)과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 이연희(신현빈)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연상호 감독은 ‘기생수 : 더 그레이’ 이후 또 한번 넷플릭스와 협업해 새로운 이야기를 내놓는다.‘연니버스’에 처음 올라탄 류준열과 신현빈은 연상호 감독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류준열은 “연상호 감독에 대해선 이미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현장이 유쾌하고 배우, 스태프 모두 행복... -
‘계시록’ 류준열 “동갑내기 신현빈, 운명처럼 만나”
배우 류준열이 OTT플랫폼 넷플릭스 새 영화 ‘계시록’(감독 연상호)서 만난 신현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류준열은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계시록’ 제작발표회에서 신현빈과 호흡에 대해 묻자 “현장에서 동갑내기를 만나기 어렵다. 신현빈과는 우연이 아니라 운명처럼 만났다”며 “친구라서 그만큼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그는 “서로 배려하다보니 현장이 정말 즐거웠다”며 “짧게 촬영해서 더 길게 촬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즐거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함께한 신민재에 대해서도 “엄청 날 배려해줬다”고 칭찬했다.함께 자리한 신현빈도 “나 역시 즐거웠다. 각자의 이야기가 있어서 촬영 내내 만난 건 아니지만, 서로 찍은 장면들을 봐주고, 또 봐달라고 하면서 대화도 많이 나눴다. 우리가 비슷한 나이대라서 편안하더라”며 “무겁고 어두운 작품이라 예민해질 수도 있었는데, 서로 도와주려고 배려해줘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
연상호 감독 “알폰소 쿠아론 감독, 내 최초 비전 끝까지 지키게 하려고 노력”
연상호 감독이 OTT플랫폼 넷플릭스 새 영화 ‘계시록’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협업에 대해 귀띔했다.연상호 감독은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계시록’ 제작발표회에서 ‘알폰소 쿠아론 감독에게 작품적으로 어떤 영향을 받았나’란 질문에 “‘계시록’ 초반에 감독으로서 내 비전을 물었고, 그 최초 비전을 작품 론칭 때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조언을 건넸다”고 답했다.연상호 감독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같이 작업하자고 했을 때 해외에선 내 전작인 ‘부산행’이 많이 알려져있어서 그런 영화를 같이 하자고 한 건가 싶었다. 그래서 ‘계시록’ 아이디어를 얘기할 때 ‘부산행’과는 다른 영화가 될 거라고 했는데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그게 좋았다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생각 외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예전부터 계속 나를 팔로잉 해왔다고 하더라. ‘돼지의 왕’이 칸영화제 갔을 때부터 봐왔다고 해서 놀라웠다”고 밝혔다.그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과 작... -
연상호 감독, ‘신민재 도플갱어설’ 부인…“안 닮았다”
연상호 감독이 배우 신민재와 불거진 ‘도플갱어설’을 부인했다.연상호 감독은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OTT플랫폼 넷플릭스 새 영화 ‘계시록’(감독 연상호) 제작발표회에서 신민재와 닮았다는 말에 “난 닮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연상호 감독은 “‘기생수 : 더 그레이’에서 신민재가 오토바이 가게 사장으로 잠깐 나왔다. 그 당시 분장팀이 나한테 와서 ‘연 감독님, 분장실에 들어와서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 나는 계속 내 자리에 있었는데”라고 해 웃음 터지게 했다.이어 “스태프들 사이에서 신민재와 도플갱어설이 돌더라”면서도 자신은 전혀 닮았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부인했다.함께 자리한 신민재는 “어떤 스태프 결혼식에 갔더니 누군가 내게 아는 체 하더라. 얘기를 좀 나누다가 ‘감독님 차기작(얼굴) 기대하겠다’고 하길래, 난 거기 출연하지 않는다고 했더니 그 사람이 머쓱해했다. 그런 일들이 요즘 자주 일어난다”며 “이번에도 얼굴이... -
‘계시록’ 연상호 감독 “알폰소 쿠아론 감독, 나와 작업하고 싶다고 연락와”
OTT플랫폼 넷플릭스 새 영화 ‘계시록’ 연상호 감독이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과 뒷얘기를 전했다.연상호 감독은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계시록’ 제작발표회에서 알폰소 쿠아론 감독과 협업 계기를 묻자 “어느 날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제작사를 통해서 나와 작업을 하고 싶다는 얘길 전해줬다. 꼭 영어 영화가 아니라 한국어 영화도 좋다고 했고, 그때 마침 내가 ‘계시록’이란 아이디어를 굴리고 있을 때였다”고 밝혔다.연 감독은 “내 나이대 감독들에게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영향은 지대하다. 롱테이크의 대가기도 하고, 항상 영화를 찍을 때 영화적 발명을 항상 넣는 감독 아니냐”고 운을 뗐다.이어 “전작들은 강한 장르성이 있었지만 이번 작품은 한국적 정서가 강한 작품이라 전세계적인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궁금하던 차였다”며 “그래서 알폰소 쿠아론 감독에게 물어봤더니 이 이야기를 굉장히 좋아했고, 단지 한국적인 이야기가 ... -
삼성전자-하만, CGV와 AI 기반 미래형 영화관 구축
삼성전자와 하만이 CJ CGV와 손잡고 미래형 인공지능(AI) 영화관 구축에 나선다.삼성전자, 하만, CJ CGV는 지난 17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AI 시네마 혁신을 통한 미래형 영화관 구축’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CJ CGV의 차세대 영화관은 삼성전자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와 하만의 고객·공간 맞춤 음향 설루션을 갖추고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 시스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공조 기기, 종이 포스터를 대체할 초저전력 디스플레이 ‘삼성 컬러 이페이퍼’도 적용된다.상영관 내 환경과 설비·각종 기기는 삼성전자의 AI B2B(기업 간 거래) 설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통합 제어된다.미래형 영화관은 상영관 2개를 선정해 파일럿 운영 후 향후 국내외 CGV 프리미엄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