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과 나이키의 컬래버작 ‘나이키 퀀도1’(Nike Kwondo1)이 모습을 드러냈다.

나이키 측은 15일 한국 패션·문화의 아이콘 지드래곤과 만나 세상에 없던 실루엣 ‘나이키 퀀도1’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퀀도1은 한국의 대표 스포츠 ‘태권도’와 지드래곤의 한글 이름 ‘권지용’, 나이키의 슬로건 ‘저스트 두 잇’(Just Do It) 정신의 조화에서 착안했다. 스포츠, 나이키, 권지용이 자유로운 스포츠 문화를 이루고자 한다는 의미이며 자기표현의 상징으로 다음 세대에게 스포츠와 문화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선사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퀀도1은 단 하나로 정의될 수 없는 실루엣을 통해 여성과 남성, 스포츠와 포멀 등 이분법으로 구분되는 모든 것과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움직임을 표방한다. 퀀도1의 포용적인 메시지와 디자인은 사회가 정의한 모든 경계를 허물고 자신만의 규칙과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더욱 독려한다.

자유와 새로움으로 향하는 나이키 퀀도1은 수많은 영감의 조화를 통해 탄생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스타일로의 변주가 가능하다. 가죽으로 된 갑피 부분은 나이키 축구화 티엠포와 과거의 클래식한 골프화 등에서 영감을 받은 브로그(Brogue) 디테일을 반영한다. 윙 부분은 정돈된 느낌으로 스포티함과 포멀함을 조화롭게 구현하며, 중성적인 실루엣은 한국 사회 속 성별로만 분류하는 규범을 다시 한번 꼬집는다.

흰색 컬러웨이는 어떠한 룩과 스타일로도 연출이 가능한 빈 캔버스와 같은 느낌을 그려낸다. 그뿐만 아니라 탈·부착이 가능한 슈레이스 커버로 각자의 개성에 맞추어 독특하게 연출할 수 있다. 신발 뒤축 및 밑창 등에는 지드래곤의 브랜드 PEACEMINUSONE(피스마이너스원)을 상징하는 데이지를 새겨 창조적 파트너와의 협업을 담아냈다.

지드래곤은 “옷을 입고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부터 시작해 내가 하는 모든 일에 대해 자유를 느끼고 싶다”며 “많은 이들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퀀도1을 통해 자신만의 자유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기 바란다”고 전하며 자기표현에 대한 기반을 제시했다.

한편 나이키 퀀도1은 오는 12월 3일 Nike.com SNKRS 페이지를 비롯한 주요 리테일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