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강하늘이 자상함으로 무장했다.

KBS2 월화드라마 ‘커튼콜’ 제작진은 2일 8회 비하아인드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8회 방송은 가짜 손자를 연기 중인 유재헌(강하늘)이 호텔 낙원의 막내 손녀 박세연(하지원)으로부터 정체가 발각된 회차로 충격을 안겼다.

이번 비하인드 영상 첫 장면은 1950년대 호텔 낙원 전신인 낙원 여관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해당 장면에는 8회부터 젊은 자금순(하지원)과 훗날 남쪽 남편이 된 박무진(정의재)의 과거 연애사가 담겼다.

촬영 현장에서 하지원과 정의제는 촬영 중간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정의제는 “어렸을 때부터 너무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님과 한 작품에서 호흡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라고 했다.

유재헌과 자금순(고두심)의 애틋한 투샷 장면도 포착됐다. 시한부로 투병 중인 자금순이 각혈할 정도로 몸이 쇠약해진 상황이었다. 자금순은 아픈 화중에도 손자 유재헌을 알아보고 반가워했고, 유재헌은 그런 할머니가 안쓰러워 머리맡을 지키고 있었다. 강하늘은 애정이 담긴 리허설과 본방송으로 시청자를 울리는 투샷을 완성했다는 평이다. 연기력을 갖춘 배우답게 섬세한 연기로 고두심의 메소드 연기에 힘을 보태는 모습도 있었다.

노상현의 화려한 액션신 탄생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정태주(한재영)의 도움으로 돈을 준비해 중국 측 보스에게 여권을 사러 간 리문성(노상현)이 되레 일격을 당하는 한편, 이에 분노한 리문성이 보스와 그의 일당을 소탕하는 장면이 있었다. 노상현은 촬영에 앞서 하나하나 연기 합을 꼼꼼하게 맞추며 자신의 액션 연기를 완성했다.

특별 출연으로 작품 곳곳을 빛낸 정유진의 마지막 촬영 현장도 이어졌다. 정유진이 맡은 송효진이라는 인물은 속직 발랄한 캐틱터로 8회에서 박세연에게 유재현의 실체를 폭로하는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했다. 정유진 또한 메이킹 영상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