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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이슈] 23일 돌연 사망, 신사동호랭이 누구인가?

‘K팝 대표 히트메이커’ 명성

포미닛·비스트·티아라·EXID 등 히트시켜

작곡가 겸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 사진 스포츠경향DB

작곡가 겸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 사진 스포츠경향DB

23일 숨진 것으로 알려진 신사동호랭이는 2000년대 중반부터 K팝의 글로벌 인기를 이끈 작곡가 겸 프로듀서 중 한 명이었다. 많은 2세대 아이돌들의 히트곡을 작곡했으며, 프로듀서로서도 인기를 얻었지만 결국 안타까운 비보를 마지막으로 팬들의 곁을 떠나게 됐다.

클럽DJ로 활동하던 신사동호랭이는 경북 포항 출신으로 아이돌 가수를 하기 위해 전남 광양에서 상경한 후 작곡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2009년 이전까지 많은 가수들의 곡을 편곡하는데 집중했던 그는 2009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K팝 아이돌의 곡들을 작곡하며 인기 작곡가의 대열에 올랐다.

걸그룹 포미닛의 ‘핫이슈’와 ‘뮤직’, 비스트의 ‘배드 걸’ 등 큐브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의 노래를 시작으로 티아라의 ‘보핍보핍’ ‘내가 너무 아파’ 등을 히트시켰다. 이후 포미닛, 에이핑크, 비스트, 현아, 티아라, 쥬얼리, 시크릿 등 주로 2세대 아이돌들의 노래를 작곡했다.

2014년 발매된 이후 이후 역주행 신화를 씬 EXID의 ‘위아래’ 역시 신사동호랭이의 작품이다. 다소 침체기를 겪던 그는 2018년 모모랜드의 노래들이 히트하며 다시 씬의 중심에 올랐고 2020년대부터는 제작에 집중하기 시작해 티알엔터테인먼트의 총괄 프로듀서의 직함으로 걸그룹 트라이비의 데뷔를 주도했다.

전자음에 기반하는 독특하고 캐치한 후렴구가 특징인 신사동호랭이는 방송 등을 통해 모습도 많이 드러내며 대중의 뇌리에도 많이 남아있는 작곡가로 유명했다. 최근 트라이비가 1년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웨이’를 내고 공교롭게 KBS2 ‘뮤직뱅크’로 컴백을 하려던 날 사망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신사동호랭이 측 관계자는 ‘스포츠경향’과의 통화에서 “현재 사망소식을 듣고 관련 사실을 확인했으며,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