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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연예연구소]세븐틴, 입대 리스크 맞나··· ‘군면제’ 에스쿱스 컴백에 갑론을박

세븐틴 멤버 에스쿱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세븐틴 멤버 에스쿱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세븐틴 멤버 에스쿱스의 군 면제 판정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에스쿱스는 좌측 슬관절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전외측인대 재건술을 받았다. 큰 수술이었기에 작년부터 현재까지 긴 기간 동안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5급으로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1995년생인 에스쿱스는 생일인 올해 8월을 넘기면 만 29세로, 연내 입대 가능성이 컸던 상황이다. 에스쿱스가 받은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은 평시에 병역 의무가 없고, 전시 상황에서만 이 의무를 지는 것으로 사실상 군 면제인 셈이다.

에스쿱스는 지난해 8월 자체 콘텐츠 촬영 중 왼쪽 무릎을 다쳐 수술 및 치료를 받았고, 좌측슬관절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에 에스쿱스는 당시 발매한 신곡 ‘음악의 신’ 활동을 비롯해 일본 투어와 tvN 예능 ‘나나투어 with 세븐틴’에도 함께하지 못했다.

세븐틴.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세븐틴.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때문에 군 면제를 받은 상황에 팬들의 걱정과 응원도 쏟아지는 한편 부정적 의견도 전해지고 있다. 최근 소속사 측이 에스쿱스의 활동 복귀를 알렸기 때문이다. 소속사는 꾸준한 치료와 휴식을 취한 결과 “신체에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해도 괜찮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며 이달 중 예정된 일정부터 다시 참여할 예정임을 밝혔다.

세븐틴은 오는 30일과 31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 3개 초대형 스타디움에서 앙코르 투어를 진행한다. 다음 달 중 새 앨범 발매설도 전해졌으나, 이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컴백 일정에 대해서는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일부에서는 그의 복귀를 환영하며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군 면제를 받을 정도로 큰 부상인데 벌써 활동 복귀를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군 면제 받자마자 활동하는 것은 평생 부정적인 꼬리표가 될 것’ 등 우려와 회의가 섞인 입장도 이어졌다. ‘쿱스 군면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맏형인 에스쿱스가 군 면제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다른 멤버들의 군 입대 문제에도 시선이 쏠린다. 세븐틴 역시 1995년생부터 1999년생까지 분포된 그룹으로, 속속 군 입대 문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세븐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세븐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멤버 중 정한과 조슈아는 각각 1995년 10월과 12월생으로, 에스쿱스와 마찬가지로 올해 만으로 29세를 맞게 된다. 조슈아는 미국 시민권자로 병역 의무가 없지만, 정한은 내년까지가 입대 ‘막차’로 입대 신체검사 결과에 시선이 집중된다. 정한이 현역 판정을 받게 된다면, 이르면 올해 중, 늦어도 내년 안으로 세븐틴의 군백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중국인 멤버인 준과 디에잇, 한국과 미국 이중국적인 버논을 제외하고는 호시, 원우, 우지가 1996년생으로 그다음 주자가 된다. 1997년 멤버 민규와 도겸, 1998년생 승관, 1999년생 디노까지 모두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세븐틴은 지난해 미니 10집 ‘FML’과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앨범 누적 판매량 1600만 장을 넘기는 등 같은 소속사 선배인 방탄소년단과 함께 주력 아티스트로 떠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22년 말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까지 1년여에 걸쳐 모든 멤버가 입대를 완료하며 안정적인 ‘군백기’를 맞은 가운데, 그 뒤를 잇는 세븐틴은 어떻게 ‘군백기’를 맞이하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