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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이슈] “할 말 할 날 올 것” ‘사생활 논란’ 유영재, 라디오 하차

선우은숙(왼쪽), 유영재

선우은숙(왼쪽), 유영재

아나운서 출신 유영재가 새상활 논란으로 인해 라디오에서 하차했다.

유영재는 지난 19일 경인방송 라디오 ‘유영재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 생방송을 통해 하차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이날 생방송과 오는 21일 녹음방송을 마지막으로 ‘라디오쇼’를 떠난다.

유영재는 “한 번도 잘 노는 방법, 잘 쉬는 방법, 멈추는 것을 잘해보지 못했다. 여러분들이 제게 주신 숙제를 잘 안고 가겠다. 하나의 길만 있는 게 아니고 잠시 쉬다 보면 새로운 길도 있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할 말을 다 하면서 살 수 있나. 때와 시간, 장소를 기다려야 한다. 말을 하는 데 있어 예절도 필요하다”며 “이곳에서 개인적인 일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고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침묵을 지켜왔다. 제 사생활로 부담을 주기엔 면목이 없다. 만남도 예의 있어야 하고, 이별에도 격식이 있다. 진정성을 담고 여러분과 헤어지고 싶다”고 논란을 의식한 발언을 했다.

생방송 중 이어진 청취자의 지적에는 “저한테 욕도 하시고 비난도 하셨는데 받아들이기 나름이다. 여러분이 주신 메시지가 무엇인지 돌이켜보고 쉬면서 길을 가보겠다. 시간이 흐르면 저도 할 말을 할 날이 올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전하기도 했다.

또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노래를 들으니 눈물이 난다”고 솔직히 전하며, “4시에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 행운이고 행복이었다.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유영재는 앞서 지난 5일 배우 선우은숙과 이혼을 발표한 후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결혼 전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고, 그 여성이 장기간 집을 비운 사이 선우은숙과 재혼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또 유영재가 첫 번째 전처와 이혼 후에 다른 여성과 재혼했었다며, 선우은숙과는 재혼이 아닌 ‘삼혼’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유영재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선우은숙이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논란에 대해)전혀 몰랐고 기사를 보고 알았다. 많은 분이 말씀하시는 삼혼이 맞다. 내가 세 번째 부인이었다”고 인정한 상황이다.

이에 ‘라디오쇼’ 청취자 게시판에는 유영재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빗발쳤고, 결국 유영재는 하차를 택하게 됐다. 그러나 마지막 방송 이후에도 별다른 해명은 없는 상황으로, 그가 ‘할 말을 할 날’이 과연 언제일지 시선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