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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자체가 로커빌리 장르’ 밴드 스트릿건즈, 새 EP ‘락커빌리타임 Rockabilly Time’

밴드 스트릿건즈. 왼쪽부터 규규, 타이거, 철수, 로이, 인선  타이거레코드

밴드 스트릿건즈. 왼쪽부터 규규, 타이거, 철수, 로이, 인선 타이거레코드

“락커빌리 가 뭐냐고 물으면 길게 설명하기가 귀찮아 그냥 엘비스 같은거라고 말하기 어언 십수년 그래서 준비했어 노래로 it‘s rockabilly time” 스트릿건즈 곡, ROCKABILLY TIME 가사 중

밴드 스트릿건즈가 23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서, 5곡의 새로운 신곡이 담긴 EP를 발표한다. 지난 풀렝스(Full-Length)앨범 후 4년만이다.

걸어온 음악 여정 그 자체가 ‘한국 로커빌리’ 장르라 평가받는 밴드 스트릿건즈. 2001년 전신인 로커빌리 밴드를 거쳐, 2013년도 결성된 스트릿건즈는 대한민국에 로커빌리란 장르를 뿌리내리게 한 밴드다.

한 발 더 나아가 로커빌리를 이루고 있는 올드스쿨문화 (바이닐 LP, 레트로 카, 올드스쿨 타투, 바버 Barber)로만 꽉 채운 레트로페스티벌의 기획 주체기도 하다. 심지어 로커빌리 종주국인 미국에서 주최된 전세계 밴드 컴피티션에서 한국형 로커빌리로 최종 우승자인 글로벌위너로 선정된 최초의 아시아 밴드다.

“로커빌리가 뭔가요?”란 질문을 수도없이 받아온, 밴드 스트릿건즈가 그 답을 음악으로 발표한다. 2024년 스트릿건즈의 EP [락커빌리타임(Rockabilly Time)]은 스트릿건즈란 이름으로 달려온 다섯 멤버(타이거, 로이, 철수, 규규, 인선)의 로커빌리 일상이 그대로 담겨있다.

타이거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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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건즈는 자신들의 커다란 업라이트베이스를 보며 “자꾸 첼로냐고 묻지 말아줘”라거나, “기타 온 파이어~/ 이 소리를 원한다면/ 해당 악기를 써”라 노래로 말한다. 모두 로커빌리 공연 현장 속에서 길어 올린 찐경험 유머다. ‘해당 악기를 써’란 가사는 MBC 음악프로그램 공연 중 나왔다. 심사위원 윤상이 “어떻게 이런 로커빌리 오리지널의 색감, 질감 그대로를 내는가”라 감탄하자, 스트릿건즈 규규가 쑥스러워하며 “해당 악기 (자신의 레트로한 그래치기타)를 쓰면 쉽습니다.”라 답해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되던 순간이 음악의 옷을 입었다.

이번 EP ‘락커빌리타임’은 이전의 스트릿건즈 작업방식과 다르게 태어난 앨범이다. 리더 타이거가 주로 작사, 작곡을 맡고 밴드 모두가 편곡을 하던 종전의 방식과는 전혀 다르게 새 EP ‘락커빌리타임’은 멤버 한 명 한 명의 자아를 담아낸 작품집이다.

1번 트랙 ‘락커빌리타임’과 5번 트랙 ‘그게 마지막인 줄도 모르고’는 리더 타이거의 작사, 작곡이나 EP를 채운 트랙들에서는 멤버 각각이 만들어낸 공기, 순간들이 담긴다.

2번 트랙 ‘Battle Yourself’는 베이시스트 로이, 3번 트랙 ‘시간이 지나고’는 기타리스트 규규, 4번 트랙 ‘착한 젊음’은 보컬 철수의 작사, 작곡이다. 타이틀곡 ‘락커빌리 타임’에서 로커빌리의 오리지널을 정의했다면, 각각의 수록곡은 로커빌리에 기반을 두고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섞어 긴 시간동안 로커빌리 장르를 만들어 온 멤버 개개인의 서사를 풀어낸다. 이러한 각각의 서사가 모여, 자연스럽게 밴드 스트릿건즈를 집약해 낸다.

타이거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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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현재진행형 한국발 로커빌리를 여전히 쏘아 올리고 있는 스트릿건즈. 자신들의 로커빌리 일상을 정성껏 달여 넣은 이번 EP명 표기는 그래서 ‘락커빌리타임’이다. 맞춤법을 지킨 ‘로커빌리’란 표기대신, 오랜 시간 동안 멤버들끼리 서로 일상적으로 사용해온 ‘락커빌리’란 표기 그대로 EP명과 타이틀곡 명을 정했다.

스트릿건즈는 5월 15일 홍대 프리즘홀에서 EP 발표 기념 단독공연을 개최한다. 단독공연 현장에서는 ‘락커빌리타임’ 피지컬 CD가 최초 공개되며, 팬들을 위한 다양한 굿즈도 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