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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해병대 전체 위한 것”…‘채상병 사건’ 침묵비판에 설전

직접 댓글 달며 ‘분노’

가수 김흥국. 사진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가수 김흥국. 사진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가수 김흥국이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였다.

김흥국은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달린 일부 누리꾼의 비판 댓글이 직접 댓글을 달았다. 김흥국은 최근까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와 관련한 다큐멘터리를 홍보하고 UDT 군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등의 근황을 알렸다.

김흥국은 여러 누리꾼의 댓글에 대댓글을 남기며 응수했다. ‘방송마다 해병대 해병대 타령하더니 이럴 땐 조용하냐’는 댓글에 김흥국은 “아무때나 내가 앞장서야 하나, 전체 해병대분들 생각해야지”라고 했다.

‘해병대 팔지 말아달라’는 지적에는 “누가 팔아, 내가 살렸다”고 했다. ‘해병대를 진심 아끼고 사랑한다면 그러면 안 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이 사건(채모 상병 순직 사건)을 은폐하려고 있다’는 댓글에 김흥국은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성향이 다르다. 내가 일반 해병도 아니고, 문자(댓글) 그만하라”고 했다.

김흥국은 자신을 향한 비난 댓글에는 강한 어조로 반박했다. 한 누리꾼이 ‘여론 파워가 얼마나 센지, 다시 느끼게 해주겠다. 당신을 공중파에서 퇴출시키겠다’는 댓글에 김흥국은 “네 마음대로 되나. 나한테 신경꺼라”고 했다. ‘해병대 팔이하고 지금은 뭐하는 것이냐’는 댓글에는 “너나 팔지마라”고 했다.

‘해병이라고 하지 마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서 줄서라, 장관시켜 줄수도 있다’는 내용엔 “너나, 비벼라”고 했다. ‘이제 어디가서 해병대라고 말도 못하는 기수열외 당한 것, 창피함이라는 걸 알아라’는 댓글에는 “당신 나이가 어떻게 되느냐. 무식하게 얼굴 모른다고 함부로 하네”라고 했다.

‘해병대원이 죽었다. 박정훈 대령은 명예를 선택했고 지금도 고통받고 있다. 당신 같은 인간이 해병대라고 하면 해병대를 욕 보이는 것’이라는 댓글이 달리자 김흥국은 “날 가만히 놔둬라. 해병대 전체에서 들이댄다”고 했다.

김흥국을 둘러싼 비판 여론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해병대 출신으로 해병대와 관련한 여러 활동을 한 김흥국이 직접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김흥국은 최근 채널A 라디오 프로그램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이와 같은 비판 여론에 “해병대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말 한마디 안 하고 가만히 있느냐고 하는데 내가 생각해서 나갈 때는 나가고 안 나갈 수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

총선 이후 야권에서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특검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건 정치적인 이슈고 정치인들이 할 사안”이라며 “사건 당시 급류에 휩쓸린 해병 장병은 모두 3명이었다. 살아서 돌아온 2명의 해병은 왜 언론에서 다루지 않느냐”고 했다.

김흥국은 과거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전사한 해병 등을 언급하며 “전체 해병을 봐서라도 웬만하면 사건이 하루 빨리 정리돼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