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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대사전] 밉지 않은 ‘날라리’ 김태성, 본체는 ‘좋은 사람’ 송건희

송건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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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성 좋아 태성 좋아 태성 좋아요 다 좋아요~”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가 2030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성을 싹쓸이하고 있는 가운데, 서브 남주 송건희의 인기도 고공행진 중이다.

‘선업튀’는 지난 8일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기관인 굿데이터 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5월 1주 차 TV-OTT 종합 화제성에서 24.19%, TV-OTT 드라마 화제성에서 60.52%에 달하는 압도적인 수치로 1위에 올랐다. OST ‘소나기’는 9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TOP100 15위까지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선업튀’의 인기로 주역 배우 김혜윤과 변우석은 냉큼 대세 반열에 올랐다. 그 가운데 자꾸만 시청자들의 눈에 밟히는 또 다른 이가 있다. 바로 배우 송건희다.

송건희는 2017년 피키캐스트 드라마 ‘플랫’으로 데뷔 후 2019년 인기리에 종영된 JTBC 드라마 ‘SKY 캐슬’에서 서울의대에 합격한 엄친아 박영재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KBS2 ‘녹두전’, OCN ‘미씽: 그들이 있었다’,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최종병기 앨리스’, MBC ‘조선변호사’ 등에서 활약했다.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까지 종횡무진한 그는 악역 캐릭터를 소화하기도 했다. 2022년 12월 개봉한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에서는 그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범생이’ 이미지를 탈피, 지독하게 악랄한 일진 ‘문자훈’ 역을 연기했다.

그렇게 차근차근, 그리고 탄탄하게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려온 송건희. 지금까지의 그의 노력이 이번 ‘선업튀’를 통해 빛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업튀’ 속 그가 맡은 김태성 역은 날라리이면서도 임솔(김혜윤 분)을 향한 순애보적인 마음을 드러내기도 한다. 임솔의 첫사랑이던 자감남고 얼짱 밴드부 베이시스트 김태성은 잘생긴 얼굴로 여심을 홀리고 다니는 인기남이다.

tvN ‘선재 업고 튀어’

tvN ‘선재 업고 튀어’

임솔의 1회차 인생 속 첫사랑이자 (구)최애던 김태성은 초반부 솔에 대해 그저 자신을 좋아하는 수많은 여자들 중 한 명이라고 생각했으나, 시간을 넘나들며 다시 2008년으로 회귀 후 뭔가 달라진 솔의 모습에 관심을 갖게 되고 점차 솔에게 빠지게 된다.

송건희는 최근 유료 소통 앱 ‘버블’을 통해 ‘김태성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낭만을 연기하고 싶었다. 그리고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연기가 능글맞는 연기라고 늘 생각해 왔어서 이번 기회에 도전해보고자 했다. 늘 어둡고 사연 있는 역할을 맡거나 모범생 역할을 맡다 보니까 그런 역할들이 나한테 주어지긴 어려웠다”라고 밝힌 바. 능청스럽게 임솔에게 윙크를 날리는 장면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능글맞는 연기 진짜 잘한다”며 호평을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류선재(변우석 분)의 상상 속 임솔과 김태성의 인소 감성 대사들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 충분했다. “김태성 이 미친 놈은요 죄인입니다. 한 여자를 미치도록 사랑한 죄인” “너 잊는 거 그게 뭔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임솔 네가 내 별이다!” “사랑했다, 미치도록. 죽도록. 우주가 다 터져나가도록” 등의 손발이 오그라드는 대사들도 찰떡같이 소화해내는 송건희다.

송건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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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업튀’의 원작인 웹소설 ‘내일의 으뜸’에는 김태성이라는 캐릭터가 없기에 배우의 역할이 더욱 중요했는데 송건희는 외형, 표정, 대사, 말투까지 인소 감성을 제대로 살리면서 ‘밉지 않은’ 날라리 김태성과 한 몸이 됐다.

랭키파이 분석에 따르면 송건희는 5월 1주차 국내 드라마 남배우 트렌드지수 순위 6위에 올랐다. 화제성과 인기를 자랑하며 SNS 팔로워 수도 나날이 급증하고 있다. ‘좋은 배우가 되기 이전에, 먼저 좋은 사람이 되겠습니다’라는 그의 SNS 속 프로필 문구는 그가 매 작품마다 얼마나 신중하게, 또 치열하게 고민하며 임할지 예상이 가능하게 해준다. 차분하면서도 담백한 그만의 분위기에도 눈길이 간다. 송건희가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와 날아오를 앞날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