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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인터뷰 ③] ‘내편하자 3’ 한혜진X박나래X풍자X엄지윤 “우리 또, 푸드트럭 여행 상담기 어떨까요?”

LG유플러스 모바일TV 예능 ‘내편하자 3’ 출연자 풍자(위부터 시계방향), 박나래, 한혜진, 엄지윤이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내편하자 3’ 녹화를 마치고 진행된 ‘스포츠경향’ 19주년 창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권도현 기자

LG유플러스 모바일TV 예능 ‘내편하자 3’ 출연자 풍자(위부터 시계방향), 박나래, 한혜진, 엄지윤이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내편하자 3’ 녹화를 마치고 진행된 ‘스포츠경향’ 19주년 창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권도현 기자

“푸드트럭 타고 ‘쓰니들’을 만나면 어떨까요?”

‘맏언니’ 한혜진-‘든든한’ 박나래-‘공격수’ 풍자-‘MZ 막내’ 엄지윤. 어디 하나 빼놓을 수 없다. 토크면 토크, 연기면 연기, 어휘선택에 있어서도 아슬아슬 수위를 넘나든다. 하지만 빼어난 공감능력에 해결책의 제시능력도 갖추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17일부터 LG유플러스 모바일TV 오리지널 예능으로 공개 중인 ‘내편하자 시즌 3’(이하 내편하자 3) MC로 활약 중이다. 경계를 넘고(19금), 소녀의 마음으로 공감한다(19세)는 점에서 ‘스포츠경향’ 창간 19주년의 키워드 ‘19’에 이들만큼 잘 들어맞는 이들도 없다.

이제 모두 30대 또는 40대에도 접어든 네 명의 언니에게도 소녀의 시절이 있었다. 이들의 19세 시절은 모두 다른 꿈을 꿨지만,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부푼 시절이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인터뷰는 이들의 예전 이야기로 옮아갔다.

LG유플러스 모바일TV 예능 ‘내편하자 3’ 출연자 한혜진이 지난달 26일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STUDIO X+U

LG유플러스 모바일TV 예능 ‘내편하자 3’ 출연자 한혜진이 지난달 26일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STUDIO X+U

한혜진은 모델 초창기 시절, 박나래 역시 개그우먼으로 꿈을 키우던 시절을 이야기했다. 풍자는 스무 살이 금방 될 수 있다는 희망에, 엄지윤은 초등학생 시절 마음껏 뛰놀았던 19년 전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하 네 MC와 ‘스포츠경향’의 키워드 ‘19’토크. (②에서 계속)

(키워드 토크 : 싶구·19)

- 방송을 통해 가장 하고 ‘싶구(19)‘ 경험하고 싶은 소재는?

풍: “‘내편하자 3’를 정주행하시면 아시겠지만 조그마한 기획들이 나온다. 저와 혜진 언니는 ‘창과 방패’라는 기획을 생각하고 있다. 만약, 한혜진과 풍자가 같은 집에 산다면 한혜진이 찔까 풍자가 빠질까.”

LG유플러스 모바일TV 예능 ‘내편하자 3’ 출연자 박나래가 지난달 26일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STUDIO X+U

LG유플러스 모바일TV 예능 ‘내편하자 3’ 출연자 박나래가 지난달 26일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STUDIO X+U

박: “‘60분 토론’도 있다. 김호영과 한혜진이 모여서 토론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한: “예전 핑클 언니들이 밴을 타고 전국을 여행하는 ‘캠핑클럽’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박나래, 풍자 두 분은 이미 캠핑의 달인이니까 함께 전국을 놀러 다니면서 쓰니(사연을 보내는 시청자들의 애칭)들을 만나면 재미있을 것 같다.”

박: “우리는 밴이 아니라 푸드트럭을 가지고 다녀야 하는 거 아닌가?”

엄: “요즘 방송에서 ‘딥페이크’와 VR 가상현실이 많이 등장한다. 생성형 AI를 놓고 우리와 닮은 AI를 만들어서 누가 진짜인지 밝혀보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

한: “그 아이템 재미있겠다. 내 유튜브에 써도 되나?”

(키워드 토크: 나의 19)

- 올해 들어 벌써 19번째 고정예능으로 ‘연애남매’에 출연했다. 방송인으로 17년을 보냈는데 모델 한혜진과 방송인 한혜진이 가장 다른 점은?

LG유플러스 모바일TV 예능 ‘내편하자 3’ 출연자 풍자가 지난달 26일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STUDIO X+U

LG유플러스 모바일TV 예능 ‘내편하자 3’ 출연자 풍자가 지난달 26일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STUDIO X+U

한: “정말 그렇다. ‘아이 엠 어 모델(I AM A MODEL) 3’로 시작했다. 사실 저희가 앵커나 아나운서가 아니다 보니 방송에서 제 이야기를 안 하고는 거의 진행이 불가능하다. 진행하는 게 아니면 게스트와 MC가 별 차이가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럴 때 가끔 한계를 느낄 때도 있다. 개인적인 경험이나 의견을 보시는 분들이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실까 생각에 빠지게 된다. 대본이 없으니 내 이야기도 해야 하는데, 인생의 오점이 발견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마음도 있다. 모델이라는 직업이 방송과는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오히려 제 직업은 방송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저를 놀리는 소재로 쓰이기도 해서 아이러니하고 재밌다. 하지만 이렇게 개그소재로 쓰일 때 희열을 느낀다. 모델을 할 때는 몰랐던 일이다.”

- 2019년에 처음으로 연예대상을 받았다. 그전과 이후가 달라진 점이 있다면?

박: “상투적인 이야기지만 왕관의 무게에 대해 생각했던 것 같다. 사실 그전에는 무책임한 개그맨이었다. ‘웃기기만 하면 되지’, ‘다듬어지지 않는 부분을 어떻게든 해주시겠지’ 하는 생각이 있었다. 상을 받고 나니 제가 큰 영향력을 드린다고 생각하니 마냥 웃기는 것에서만 초점을 맞추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검열과 수련, 그럼에도 실패하는 과정도 겪는 것 같다. 계속 성장해야겠다고 생각한다.”

LG유플러스 모바일TV 예능 ‘내편하자 3’ 출연자 엄지윤이 지난달 26일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STUDIO X+U

LG유플러스 모바일TV 예능 ‘내편하자 3’ 출연자 엄지윤이 지난달 26일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STUDIO X+U

- ‘풍자’의 이름으로 가장 나오고 ‘싶구(19)‘ 다뤄졌으면 하는 기사가 있다면?

풍: “제가 결혼기사 빼고는 다 나왔다. 저도 활동을 하다 보니 일주일이나 열흘에 한 번 정도는 기사를 검색해보기도 한다. 그런데 보통 나라가 시끄러우면 제 이름보다는 다른 ‘풍자’가 많이 나오더라. ‘어떤 기사를 원하세요?’라고 여쭤보시면, 그냥 ‘풍자’를 검색하면 제 이름만 계속 나오면 좋겠다.(웃음)”

- 코로나19 이후 ‘개그콘서트’가 폐지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분야는?

엄: “작사 쪽, 뮤지컬 출연을 해보고 싶다. 연예계 쪽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와 닿을 수 있는 표현법은 노래라고 생각한다. 전하는 말이 생각보다 잘 만들어지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글로 노랫말로 나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뮤지컬은 거기에 연기를 담아서 해보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사실 저의 목표였다. 대중에게 서서 표현하고 박수받는 일을 해보고 싶다.”

(키워드 토크 : 19주년)

LG유플러스 모바일TV 예능 ‘내편하자 3’ 출연자 풍자(위부터 시계방향), 박나래, 한혜진, 엄지윤이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내편하자 3’ 녹화를 마치고 진행된 ‘스포츠경향’ 19주년 창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권도현 기자

LG유플러스 모바일TV 예능 ‘내편하자 3’ 출연자 풍자(위부터 시계방향), 박나래, 한혜진, 엄지윤이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내편하자 3’ 녹화를 마치고 진행된 ‘스포츠경향’ 19주년 창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권도현 기자

- 19주년을 맞은 ‘스포츠경향’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엄: “19주년이면 내년에 20주년이지 않나. 내년이면 성인이니까, 성인답게 어른답게 기사를 써주시면 좋겠다.”

풍: “19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내년은 20주년인데, 내년 20주년에는 저희도 정규 편성이 돼서 이렇게 서로 만나 뵈면 좋을 것 같다.”

한: “저희의 토크가 매콤하다 보니 안방에서 친구들끼리 이야기하는 모습을 전달해드리고 싶다. 방송이 아니라 옆에 있는 느낌을 드리고 싶어 이렇게 아담한 곳에서 녹화를 진행하고 있다. 채널을 접하실 기회가 많지 않은데, 저희가 오히려 수위조절을 잘못하고 있기에 큰 재미가 있는 것 같다. LG유플러스 모바일TV에서 저희를 보실 수 있으니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

박: “우리 프로그램 이름이 ‘내편하자’니까 편 가르지 않고, 다 내 편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두루두루 편을 먹고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