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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선재 때문에 밤샜어요” 美쳐버린 ‘선재 업고 튀어’ 팝업 열기

대기번호 950번 ‘북새통’

오픈 전부터 인산인해 팝업스토어 현장

tvN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 포스터. 사진 tvN

tvN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 포스터. 사진 tvN

“‘선재 업고 튀어’ 팝업 스토어 열린다길래 아산에서 아침 일찍 왔어요”

평일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더현대 서울 앞에는 백화점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삼삼오오 모여 돗자리를 깔고 앉은 젊은 여성들이 눈에 띈다. ‘선재 업고 튀어’ 팝업 스토어를 방문하기 위해 밤을 지샌 이들은 과연 ‘선친자’(‘선재 업고 튀어’에 미친자)로 불릴만 하다.

23일 오전, tvN ‘선재 업고 튀어’ 측은 더 현대 서울 지하 2층 아이코닉 팝업존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해당 이벤트에는 응원봉과 피규어 등 극중 상징성을 나타내는 굿즈들이 마련됐으며, 극 중 변우석이 속한 아이돌 밴드 이클립스와 김혜윤의 포토카드까지 준비됐다.

tvN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 팝업스토어 MD. 사진 tvN

tvN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 팝업스토어 MD. 사진 tvN

경기도에 거주하는 대학생 이주연 씨(24)는 “변우석을 드라마로 좋아하게 됐는데 포토카드가 가지고 싶더라. 상품 미리보기에 블러처리된 포토카드를 보고 팝업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수줍게 웃었다.

오픈 전부터 치열한 ‘오픈런’과 ‘밤샘 대기’를 예상하게 했던 행사는 첫날부터 북새통이었다. 10대 학생인 이 씨는 자신을 “‘선업튀’ 자체를 너무 재미있게 보고있는 류선재(변우석)의 팬”이라 소개하며 “공식 굿즈를 꼭 가지고 싶어 방문했다. 하루 전인 22일 밤 10시에 도착해서 밤을 샜다. 내 앞에 35명이 있더라”라고 했다.

tvN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더현대 서울에서 대기 번호를 부여받는 방문객들. 2024.05.23. 김희원 기자

tvN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더현대 서울에서 대기 번호를 부여받는 방문객들. 2024.05.23. 김희원 기자

백화점 개장 30분 전인 오전 10시, 팝업스토어 대기 번호는 950번대를 돌파했다. 충남 아산에서 온 김하늘(21) 씨는 “오직 팝업스토어를 위해 아침에 기차를 타고 서울에 왔다. 학교가 공강이라 일찍 왔는데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들이 ‘선재 업고 튀어’에 열광하는 이유에는 배우 김혜윤과 변우석의 케미스트리가 공통점으로 꼽혔다. 필리핀에서 온 대학생 Ruth(27) 씨는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너무 좋더라. 김혜윤을 기다리는 변우석의 순정에 푹 빠졌다”며 “아이돌 팝업 스토어는 많이 와봤지만 드라마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했다.

tvN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 2024.05.23. 김희원 기자

tvN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 2024.05.23. 김희원 기자

MZ 여성들이 주를 이루는 현장에서 엄마와 아들로 보이는 두 사람이 눈길을 끌었다. 새벽 5시에 도착한 김경미(42) 씨는 “아들과 함께 팝업에 왔다”며 “이런 식으로 드라마를 좋아해보는 건 처음이다. 아이들 하는 걸 따라해봤는데 되게 새롭다”고 했다.

이어 “친구들은 직장에 다니니까 함부로 못 오더라. 다들 매우 가고 싶어했다”며 “내 또래들도 드라마를 안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 드라마 안에 나오는 소재들이 딱 내가 겪었던 것들이더라. 공감대가 형성돼서 좋다”고 덧붙였다.

tvN ‘선재 업고 튀어’

tvN ‘선재 업고 튀어’

‘선재 업고 튀어’는 임솔이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타임슬립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작품에는 그 시절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MP3, 싸이월드, 2008년 즈음의 배경음악이 소재로 사용됐다.

한편, 10대부터 40대 여성 팬들 끌어모은 화제작 tvN ‘선재 업고 튀어’는 이달 29일까지 팝업을 진행한다. 오는 28일 오후 7시 50분에는 CGV용산아이파크몰 4개관에서 최종화 단체 관람 이벤트를 진행, 주연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