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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없는 ‘개훌륭’ 방송재개···돌아올까, 하차할까

반련동물 훈련사 강형욱. 사진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반련동물 훈련사 강형욱. 사진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KBS2 반려동물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개훌륭)이 5주 만에 방송을 재개하지만 논란의 장본인이자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반려동물 훈련사 강형욱은 등장하지 않는다.

방송계에 따르면 ‘개훌륭’은 17일 오후 8시 55분 방송 편성을 확정했다. 제작진은 앞서 강형욱 분량의 편집을 예고하며 이경규와 박세리를 중심으로 방송될 것이라고 했다. 당분간 프로그램 제작 또한 강형욱을 제외하고 진행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프로그램의 주축 중 한명이었던 강형욱은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훈련소 직원 갑질 논란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CC(폐쇄회로)TV 감시, 반려견 방치, 임금 체불, 폭언 등 그를 둘러싼 갖가지 폭로가 연이어 나왔다.

이후 강형욱은 자시의 유튜브 채널에서 논란과 관련해 해명 방송을 진행했지만 전 직원의 폭로가 추가로 이어지는 등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는 모양새다. 전 직원 2명은 지난 11일 사내 메신저 6개월 분량을 자신들의 동의 없이 열람하고 이를 회사 단체방에 공유한 혐의로 강형욱 부부를 고소했다.

강형욱과 관련한 논란과 의혹이 이어지면서 ‘개훌륭’ 제작진은 결국 5주 만에 강형욱을 제외하고 방송 재개를 결정한 것이다.

강형욱이 제외된 ‘개훌륭’ 이번 방송에서는 그간 프로그램을 거쳐 간 고민견의 근황을 확인하고 전하는 특집으로 꾸려진다. 이경규와 박세리는 그대로 MC를 보고, 다이몬 민재와 Jo가 훈련사 인턴으로 참여해 고민견을 점검한다.

사실상 반려동물과 관련한 여러 상담과 고민을 강형욱이 직접 듣고 해결하는 형식을 취하는 프로그램이기에 강형욱의 제외 방송은 제작진에게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강형욱이 논란을 해소하고 ‘개훌륭’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또는 제작진이 강형욱을 대체할 다른 훈련사를 내세울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