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호박엿’은 원래 ‘후박엿’?
울릉도 ‘호박엿’은 ‘후박엿’이었다? 한국인의 전통 간식거리인 엿 중에서 그 이름이 쟁쟁한 ‘울릉도 호박엿’은 원래 호박으로 만드는 게 아니었다. 독도·울릉도 전문 여행사인 두레고속관광의 백기열 대리에 따르면 19세기 초 울릉도 개척 당시 이주민들이 만들어 먹은 것은 ‘호박엿’이 아니라 ‘후박엿’이었다. 섬에 자생하는 후박나무의 진액이나 열매를 이용해 엿을 만들었던 것. 녹나무과에 속하는 상록 활엽수인 후박나무는 우리나라 남부 해안과 섬 등에 자생하는데, 나무껍질인 ‘후박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