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軍 이어 경찰까지…인터넷 ‘댓글 공작’ 참여 정황
국가정보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에 이어 경찰도 인터넷 ‘댓글 공작’에 참여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한겨레는 12일 2011~2012년 경찰도 이에 동조해 여론 조작에 나선 정황이 드러났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청 보안사이버수사대의 ‘레드펜(블랙펜) 작전’ 개입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경찰청 진상조사팀(TF)은 2011~2012년 사이 보안사이버수사대 요원을 중심으로 직접 인터넷 댓글을 작성하며 인터넷 여론에 개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2012년은 19대 총선과 18대 대통령 선거가 잇따라 치러진 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