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훈의 스포츠IN] 고의기권?…16세 양예빈에게 배워라
지난 28일 예천공설운동장에서는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KBS배 전국육상대회 여고부 1600m 계주 결선에 두 팀만 출전한 겁니다. 인일여고는 출발 10초 만에 기권했습니다. 우승은 용남고에 돌아갔습니다. ‘육상샛별’ 양예빈(16)은 마지막 네 번째 주자로 나서 홀로 트랙을 돌았습니다. 사전소집에서 출전 신청한 팀은 4개였습니다. 그런데 2개팀이 다음 날 레이스 1시간 전 최종소집에서 기권 의사를 밝혔습니다. 당초 대회 개최에 앞서 출전 의사를 밝힌 9개 팀 중 5팀은 레이스 전날 사전소집에 불참했습니다. 기권 이유는 다양합니다. 선수가 다친 팀도 있었습니다. 선두와 현격한 차이를 걱정한 지도자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