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신태용 ‘꽃가마 매치’
한국인 최고의 지도자는 누구인가. 팬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한 이 화두의 실마리가 이번엔 풀릴지 모른다. 26일 오전 2시 30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8강전이 무대다. 예상치 못했던 한국인 지도자의 맞대결, 그것도 한국을 대표하는 황선홍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56)과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54)이 파리로 가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현역 시절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썼던 황 감독은 클럽을 넘어 대표팀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지도력을 입증했고 임시 사령탑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지휘봉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