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의 감정선 진해지면 그게 에로…열린 시선 필요해
‘에로티시즘의 아이콘’ 봉만대 감독이 다시 돌아온다. 2015년 ‘아티스트 봉만대’ 이후 딱딱한 시대 반응에 에로물 연출 은퇴를 선언했지만, 이제는 다시 작가적으로 구상할 수 있는 새로운 시기가 열렸다고 느꼈다. 그래서 ‘재취업’을 선언한다. “저의 창작 활동이 뜸하다고들 하는데 정확히 딱 10년이 되어가긴 합니다. 당시 은퇴를 말했을 땐 나름의 울분도 있었고 선언적 태도가 필요했거든요. 지금은 그래도 많이 열린 시대이고 남성의 마초적 에로티시즘을 다룬 작품들은 밀어내거나 사라지는 상황이니까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성과 여성이 서로 사랑하는 과정에선 양보하고 즐기는 유희 본능이 있어야 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