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몬스터처럼 길게 가겠다는 리틀 몬스터
황준서(19·한화)는 스포츠경향이 창간한 2005년에 태어난 열아홉 살 고졸 신인 선수다. 2024 KBO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드래프트에서 가장 빨리 호명된 만큼 팬들이 거는 기대도 크다. 일단 별명부터 남다르다. 황준서는 지난 3월31일 대전 KT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 호투로 팀의 14-3 완승을 이끌었다. 패기 넘치는 신인이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따냈다. 고졸 신인이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사례는 황준서 이전까지 9번밖에 없었다. 한화에선 류현진(2006년) 이후 18년 만에 선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루키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