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척급만 움직인 2024년 FA시장, ‘대어’ 입질 없었던 이유 두 가지
농구 팬들을 설레게 했던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판도를 흔들 만한 대어의 움직임 없이 막을 내릴 분위기다. KBL에 따르면 FA 자율협상 종료를 하루 앞둔 20일 현재 FA 자격을 얻은 총 46명 중 9명이 계약을 마쳤다. KBL 관계자는 “각 구단들이 계약을 발표했지만 정작 계약서는 제출하지 않은 경우가 있어서 생긴 일”이라며 “자율협상 종료 시점에선 대부분 정상적으로 제출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올해 FA 시장에서 거액의 보상금이 발생하는 보수 서열 30위(보상선수 1명+전시즌 보수의 50% 혹은 전시즌 보수의 200%) 이내 ‘대어’들은 이적이 아닌 재계약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