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경X현장] 두산 김기연이 쏘아올린 빅이닝···“양의지 선배 없다고 약해 보이면 안 되잖아요”
김기연(27·두산)의 장타가 ‘두산의 시간’을 만들었다. 김기연은 ‘포스트 양의지’로서의 포수 자질은 물론 승부사로서의 가능성도 입증했다. 이제 두산은 선두를 바라보고 달린다. 김기연은 23일 서울 잠실종합경기장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 2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시원한 2루타를 쏘아 올렸다. 흐름을 탄 두산은 조수행의 밀어내기 볼넷 득점부터 정수빈과 강승환의 적시타, 양석환의 홈런까지 터트리며 순식간에 9득점을 만들어냈다. 두산은 10-3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SSG에 스윕승했다. 리그 선두 고지가 코앞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