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놨다…감잡았다
올해 프로야구가 개막하기 전, 스포츠경향은 방송사 해설위원 5명에게 류현진(37·한화)의 예상 성적을 물었다. 전망은 비슷했다. 대부분 두 자릿수 승수에 2점대 평균자책을 점쳤다. 12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오면서 천하의 류현진도 이런 기대감에는 압박을 느꼈다.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만난 류현진은 “처음엔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류현진은 지난 3월23일 잠실 LG와 개막전에서 3.2이닝 6안타 5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리그 복귀전 결과는 예상 밖으로 초라했다. 그래도 그의 실력을 의심하는 시선보다는 다음에 대한 기대의 시선이 훨씬 많았다. 류현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