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경질-후 준비···대책 없는 한화, 93G나 남았는데 시즌은 벌써 포기인가
한화는 27일 최원호 감독이 자진사퇴 했다고 발표하면서 “공석은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메울 계획이며 빠른 시일 내에 차기 감독을 선임해 조속히 팀을 수습하겠다”고 밝혔다. 감독대행이 일단 공석을 메우지만 시즌 끝까지 감독대행 체제로 치르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바꿔 말하면, 93경기나 남겨놓고 한화는 대안을 마련해놓지 않은 채 사령탑부터 해임했다. 팀의 방향성을 위해 숙고해 결정했다기보다는 여론의 포화를 의식한 윗선의 압력에 갑자기 결정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화는 지난해 5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3년차에 경질하면서 2군 감독이던 최원호 감독을 새 사령탑에 선임했다. 이 내부승격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