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공개한 ‘3-0’ 제스처의 뒷 이야기 “우리 팬들을 무시하는 행동이라 뭔가를 보여주고 싶었다”
“우리 팬들을 무시하는 행동이라 뭔가를 보여주고 싶었다.”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이 중국전에서 보여준 제스처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최종전에서 중국을 1-0으로 무너 뜨렸다. 이날 한국의 승리를 이끈 주역에선 손흥민을 뺴놓을 수 없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왼쪽 측면을 파고들면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선제 결승골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큰 위기 없이 승리했다. 찬스를 더 살렸다면 큰 점수차로 이길 수 있었기에 아쉬움은 있지만, 축구는 결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