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물 비법·3D 프린트 아이언…‘필드의 괴짜’ 퍼트, 실력은 진짜
제124회 US오픈에서 합계 6언더파 274타를 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1타차로 제치고 4년 만에 패권을 탈환한 브라이슨 디섐보는 물리학 전공자답게 다양한 시도를 하는 괴짜 골퍼로도 유명하다. ‘미친 과학자’란 별명은 그냥 붙은게 아니다. 클럽의 길이가 전부 똑같은 아이언은 그의 프로무대 등장 때부터 큰 화제였고, 한때는 그린을 파악하기 위해 컴퍼스를 연습라운드 때 들고나와 관심을 끌기도 했다.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몸집을 키워 헐크처럼 변신했다가 “골프는 비거리가 전부가 아니다”며 방향을 선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