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왕종근이 출생의 비밀을 방송에서 고백했다.

21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왕종근이 자신의 출생에 얽힌 비밀을 털어놓는다.

왕종근은 “아버지가 군인이셨는데 목소리가 참 좋으셔서 군 행사 때 사회를 많이 보셨다”며 명품 아나운서 자질이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후 왕종근은 “집에서 큰 공장을 운영해 집안 서랍을 열면 그 안이 다 돈이었다”며 앞서 말한 것과는 전혀 다른 유년 시절 가정 환경을 회상해 MC 김원희와 현주엽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왕종근은 자신에게 “출생의 비밀이 있다”며 가족사를 고백해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초등학교 1학년, 8살 무렵 가사도우미로부터 “지금 아버지는 네 아버지가 아니다”라는 말을 듣고 진짜 부모님이 누구인지 알게 됐다고 해 과연 어떤 기막힌 사연이 있었던 것인지 이날 방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왕종근은 또 늘 무뚝뚝하고 무서웠던 아버지에게 가장 섭섭했던 기억이 자신이 아나운서가 되겠다고 했을 때 “넌 안 된다”며 말린 것이었다고 말한다.

왕종근의 아버지가 아나운서를 반대한 진짜 이유가 밝혀지자 MC들은 찐 웃음을 터트려 아들의 꿈을 응원해 주지 못한 웃픈 사연이 대체 무엇일지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