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홍대 이작가’ 이규원 작가로부터 작품 혹평을 받은 가운데, 미술 활동에 대한 소신을 재차 전했다.

구혜선은 12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미술협회 홍보대사로서 소임을 다하기 위해 글을 남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구혜선은 “여러분에게 문턱 낮은 예술을 소개하고자 그간 무료 관람 전시를 진행했고 또 지향하고 있다. 그동안 작업한 섬세화의 총 판매 수익 2억 4000만 원은 소아암병동. 백혈병 환우회. 코로나19 희망브릿지 등에 기부했다”고 알렸다.

아울러 “예술의 당당함은 마음을 나누는 것에 있다는 것을 먼저 전해드리고 싶다. 세상 만물과 더불어 모든 이의 인생이 예술로 표현될 수 있으며 마음먹은 모두가 예술가가 될 수 있는 시대에 사는 우리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규원 작가는 지난 6일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구혜선의 작품에 비판을 남겼다. 그는 “구혜선은 말할 가치도 없다. 구혜선이 ‘예고를 가려다가 떨어진 이유’를 말했다가 허언증 환자라는 얘기를 듣지 않았나. 미술작가도 하고 영화 감독도 하고 글쓰는 작가도 하는데, 미술만 봤을 때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 배우나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규원 작가는 “본인의 예술적 재능이 있기는 한 것 같지만 백화점에 전시할 수준도 안된다. 그냥 취미 미술 수준이다. 홍대 앞 취미 미술 학원생들”이라고 비판했다.

이규원 작가의 비판이 수면 위에 오르자 구혜선은 11일 SNS에 “‘홍대 이작가’님 덕분에 제 그림을 이렇게 다시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답했다.

한편 구혜선은 최근 전시회 ‘서태지의 lyrics 아래로 구혜선의 newage’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