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디, 한강 실종 대학생 청와대 청원 공유

래퍼 쌈디가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22) 씨 관련 청원을 SNS에 공유했다.

쌈디는 12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지난 3일 올라온 ‘한강 실종 대학생 고 손정민 군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청원 캡처사진과 링크를 올렸다.

해당 청원에는 “이 학생의 죽음은 사고가 아닌 사건인 듯 하다. 누가 봐도 이상한 이 사건, 확실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며 “손정민 군과 남아있는 부모님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중앙대학교 의대 본과 1학년 재학생인 고 손정민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서울 반포 한강 공원에서 동성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잠들었다가 실종됐다. 고 손정민씨의 시신은 실종 5일만인 지난달 30일 오후에 실종 장소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발견됐으며, 유족들은 고인의 실종과 사망 과정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쌈디는 지금껏 ‘n번방 사건’ ‘정인이 사건’ 등 사회 문제에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n번방 사건’ 때는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 강화와 신상 공개를 촉구하는 청원을 독려했으며, ‘정인이 사건’ 때는 가해자 양부모의 엄벌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법원에 제출하고 살인죄 적용을 적극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