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불안장애 위험군 진단을 받은 유재환이 팬들을 안심시켰다.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은 16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진짜 너무 따뜻하시다.이렇게 DM이 쏟아져오다니. 하나하나 다 답장 드리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더더욱 마음껏 보내달라”고 밝혔다.

유재환은 “요즘 사실 저는 정말 건강하고 정신력도 최고조로 강하다. 얼른 2022년이 오길 바랄 정도로 올해 준비해놓은 것이 많아, 이 따뜻한 세상에 조금은 선한 영향력으로 나도 혹시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기도를 해본다”라면서 “세상이 이렇게 따뜻한 것이구나, 오늘 한파 주의보 맞나? 하는 착각을 주실 정도로 온기가 가득했다고…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재환은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와카남’에 출연했다. 이날 정신건강의학과 정재훈 전문의는 유재환에게 “우울이 23점 이상이면 중증으로 평가하는데, 유재환 씨는 48점이 나왔다. 불안이 30 이상이면 심각한데 62점이 나왔다”고 밝혔다. 전문의는 또 “이 정도면 저희가 ‘극단적 선택 생각을 하냐’ 묻고 입원 치료를 권할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에 걱정된 팬들이 그에게 DM을 통해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앞서 30kg감량으로 화제를 모은 유재환은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으로 수 개월간 방송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집에 처박혀있던 반년 가량의 시간, 세상 밖에 나를 꺼내 준 송은이 대표님 외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최고로 열심히 살겠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하는 유재환 SNS 게시글 전문.

여러분 진짜 너무 따뜻하시네요… 이렇게 DM이 쏟아져오다니 하나하나 다 답장드리려고 최선을 다하고있으니 더더욱 여러분 맘껏 보내주세요! 요즘 사실 저는 정말 건강하고 정신력도 최고조로 강해요!!! 얼른 2022년이 오길바랄정도로 올 해 준비해 놓은것이많아, 이 따뜻한 세상에 조금은 선한영향력으로 나도 혹시 도움이 될수있을까하는 기도를해보아요! 일단 담주 화에 방송하는 #나를불러줘 에서 어어어엄청 건강해진 모습 한번 더 샥 보여드릴게요!!!!! 다들건강하시고, 세상이이렇게 따뜻한것이구나 오늘 한파주의보 맞나? 하는 착각을 주실정도로… 온기로 가득했다고… 너무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