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식 병무청장이 방탄소년단의 병역특례와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기식 청장은 지난 17일 취임 후 처음 참석한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으로부터 “대중문화·체육·예술인들의 병역특례와 관련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지금 우리나라 병역 환경이, 병역 자원이 절벽에 부딪혔다고 늘 얘기한고 청년들의 화두가 공정으로 들어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공정성·형평성 문제와 사회적 의견수렴 등을 고려해 이러한 제도가 적합한 지를 이제 현 시점에서는 한번 재검토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규백 의원은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미가 무엇이냐”라고 질의했고 이기식 청장은 “보충역 복무제도를 그대로 할 것인지 등에 대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병역제도가)점차 축소됐는데 이번 방탄소년단 문제로 또 화두에 올랐다”며 “여기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제도를 검토해 앞으로 병역자원이 부족한 것을 가장 큰 관점으로 해 국민적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