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배우 이상보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0일 이 씨의 마약 투약 혐의가 확인되지 않아 사건을 불송치하고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이 씨의 소변과 모발에 대한 정밀감정을 거친 결과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을 확인했으나 이것이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을 내렸다.

앞서 이 씨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마약류관리법위반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그는 본지에 “가족을 잃은 슬픔에 꾸준히 신경안정제를 복용했을 뿐인데 이런 모습을 대중께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꼭 연기로써 보답할 기회를 주셨으면 한다”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