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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종가 vs 디펜딩 챔피언. 서로 다른 스타일 우승후보 간 ‘빅뱅’
세계사에서 무서운 앙숙 관계인 잉글랜드와 프랑스, 프랑스와 잉글랜드가 월드컵 무대에서 맞붙는다.두 나라는 11일 오전 4시 카타르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세계 최고 프로축구리그 프리미어리그(EPL)를 운영하는 ‘축구 종주국’, 월드컵 사상 세 번째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간 단판 승부다. 월드컵 결승전으로도 손색이 없는 빅매치다. 잉글랜드는 국제축구연랭(FIFA) 랭킹 5위, 프랑스는 4위에 각각 랭크돼 있다. 몸값에서는 잉글랜드가 세계 1위(12억6000만 유로·1조7427억원), 프랑스가 3위(10억3000만 유로·1조 4246억원)다. 잉글랜드는 26명 중 25명이 EPL에서 뛰고 있다. 프랑스는 프랑스와 독일파(이상 6명), 잉글랜드와 스페인파(이상 5명),이탈리아파(3명) 등이 골고루 섞였다.두 팀 모두 최근 경기력이 좋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를 2승1무(9득2실)로 통과했다. 16강전에서는 세네갈을 3-0... -
베일, 웨일스의 꿈. 조별리그 3경기로 끝나나
64년 만에 월드컵에 나선 웨일스의 꿈은 조별리그에서 멈추나. 한 때 세계 최고 선수로 평가받은 개러스 베일(33·로스앤젤레스 FC)의 생애 처음이자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도 이걸로 끝일까.B조 최하위로 밀린 웨일스가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조별리그 최종전에 임한다. 웨일스는 30일 오전 4시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타르월드컵 B조 조별리그에서 잉글랜드와 맞붙는다.웨일스는 1무1패, 승점 1(골득실 -2)로 조 4위다. 잉글랜드는 1승1무(승점 4·골득실 +4)로 선두다. 잉글랜드는 비겨도 16강에 진출한다. 심지어 패해도 같은 조 이란(1승1패·승점 3·골득실 -2)-미국(2무·승점 2·골득실 0)전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다. 반면 웨일스는 이겨도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웨일스로서는 잉글랜드를 가능한 한 큰 점수차로 꺾고 이란-미국전이 무승부로 끝나야만 16강을 바랄 수 있다.웨일스는 현재 공수에 걸쳐 답답하다. ... -
‘녹슨 전차’ 독일, 2연속 조별리그 탈락 위기...‘무적 함대’ 스페인전 승리 절실
벼랑 끝 ‘전차 군단’ 독일이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1승에 도전한다.독일은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독일(승점 0점)은 1패로 조 3위에, 스페인(승점 3점)은 조 1위에 올라있다.독일은 승리해야 한다. 지난 경기 일본을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후반전 두 골을 허용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당시 주도권을 잡으며 경기를 풀어나갔으나 아쉬운 결정력으로 추가 득점에 실패하는 모습이었다. 한지 플릭 감독은 경기 후 “일본이 확실히 더 잘했던 경기”라며 패배를 인정했다.때문에 이번 경기 결승전처럼 준비하는 독일이다. 각오 또한 남다르다. 플릭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감독과 선수 1명이 함께 와야 하는 FIFA 규정을 위반까지 하며 “어떤 선수도 기자회견석에 데려오길 원치 않았다. 선수들은 중요한 훈련을 준비해야 한다”... -
‘사무라이 블루, 16강 노린다’...일본, 코스타리카와 총력전
일본이 조별리그 무대에서 빠르게 2승을 챙길까.일본은 2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코스타리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2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일본(승점 3점)은 1승으로 조 2위에, 코스타리카(승점 0점)는 1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일본은 지난 경기 ‘전차 군단’ 독일을 무너트리고 이변을 썼다. 당시 독일에게 PK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전 모리야스 하지메(54) 감독의 용별술로 2-1 역전을 거두며 승리했다.다만, 이번 경기를 앞두고 전력 이탈이 발생했다. 지난 경기에서 우측 수비를 책임졌던 사카이 히로키(32), 도미야스 다케히로(24)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두 선수 모두 우측 수비와 중앙 수비수로 나설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전술 활용도가 높다. 하지메 감독이 어떤 변화를 들고나올지 주목된다.코스타리카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1차전 스페인과의 ... -
‘아트 사커’ 프랑스 vs ‘바이킹 후예’ 덴마크, 16강 잡아라
프랑스와 덴마크가 맞대결을 펼친다.두 팀은 27일 오전 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프랑스(승점 3점)가 1위에, 덴마크(승점 1점)는 조 3위에 위치해 있다.프랑스는 부상자가 계속해서 속출했다. 대회 개막 전부터 지난 월드컵 우승 주역이었던 폴 포그바(29), 은골로 캉테(31)가 제외된 가운데 최종 명단 발표 후에는 크리스토퍼 은쿤쿠(25), 카림 벤제마(35)가 부상으로 낙마했다.이어 지난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는 전반 초반 뤼카 에르난데스(29)가 무릎을 잡고 쓰러졌다. 뤼카는 곧바로 의료진들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동생 테오 에르난데스(26)와 교체됐다. 이후 뤼카는 십자인대 부상이 확인됐다.덴마크 역시 주축 선수의 부상이 발생했다. 1차전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토마스 델라이니(31)가 몸에 불편함을 느끼며 교체 아웃됐다. 델라이... -
벤투호 주목!...‘호화 군단’ 포르투갈 vs ‘검은별’ 가나
파울루 벤투호와 맞대결을 펼칠 포르투갈과 가나가 1차전에서 격돌한다.포르투갈과 가나는 25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일정을 소화한다.포르투갈은 유럽에서 최정상급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FA)를 비롯해 베르나르두 실바(28), 주앙 칸셀루(28), 후벵 네베스(25·맨체스터 시티), 브루노 페르난데스(28), 디오구 달로트(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하파엘 레앙(26·AC밀란) 등이 주축을 활약 중이다.다만, 어렵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유럽 지역 예선에서 A조에 속해 세르비아에게 1위를 내주며 플레이 오프로 향했다. 플레이 오프에서는 유럽 챔피언 이탈리아와 같은 조에 속했으나 터키를 꺾고 결선에서 북마케도니아를 상대로 승리하며 월드컵 티켓을 거머쥐었다.페르난두 산투스(68) 감독 전술에 대한 비판이 있다. 산투스 감독은 정상급 선수들을 ... -
‘전술은 더.브.라.위.너’...‘저무는 황금세대’ 벨기에, 신예 캐나다와 맞대결
황금세대의 벨기에가 월드컵 새 얼굴 캐나다와 맞대결을 펼친다.벨기에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캐나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F조 1차전’ 일정을 소화한다.벨기에의 목표는 당연 우승이다. 황금세대로 일컫는 선수들이 선수단을 구성하고 있다. 이들 모두 각 소속팀에서는 수많은 트로피를 차지했으나 벨기에 유니폼을 입고는 단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더욱이 이들 모두 30대가 훌쩍 넘었다. 일부 선수들은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기에 마지막까지 필사를 다 하겠다는 각오다.벨기에는 2016년 부터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3백 시스템에서 양측면 윙백들이 높게 전진해 공격의 숫자를 더한다. 공격에서는 에당 아자르(30), 케빈 더 브라위너(31), 로멜루 루카쿠(29), 드리이스 메르텐스(34) 등 정상급 선수들이 득점을 책임진다.다만, 국제대회 ... -
‘사무라이 블루 잡아라’...‘녹슨 전차’ 독일, ‘죽음의 조’ 포문 연다
독일이 죽음의 조 첫 경기에서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독일은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 경기장에서 일본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일정을 소화한다.독일은 이번 대회 명예 회복에 나선다. 과거부터 꾸준히 우승 후보로 지목됐으나 최근에는 국제대회에서 아쉬운 성적만 남기고 있다. 특히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쇠퇴기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한국 대표팀에게 무너지며 조별리그 탈락,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에서는 16강에서 무너졌다.결국, 새로운 변화를 가져갔다. 지난해 7월 2006년 부터 팀을 이끈 요아힘 뢰브(62) 감독과 결별 후 바이에른 뮌헨을 6관왕으로 이끈 한지 플릭(57) 감독을 선임했다. 이어 플릭 감독 체제에서 월드컵 지역 예선을 10경기 9승 1패로 마무리 지으며 기대를 모았다. 다만,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는 이탈리아, 헝가리, 잉글랜드와 리그... -
‘유럽팀’으로 거듭나려는 일본, 21세기 최강 독일과 한판
최근 10년간 사실상 유럽팀으로 거듭하기 위해 노력한 일본 축구가 탈(脫) 아시아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일본(국제축구연맹 랭킹 24위)은 23일 오후 10시 카타르 칼리파 경기장에서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세계 최강 중 하나인 독일(11위)이다. 일본은 이후 코스타리카(31위), 스페인(7위)과 맞붙어 16강행을 노린다.독일은 21세기 최강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준우승, 2006년 독일월드컵·2010년 남아공월드컵 3위, 2014년 브라질월드컵 우승국이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 패해 1승2패로 탈락했다. 독일의 조별리그 탈락은 무려 80년 만이었고 월드컵 본선에서 아시아 팀에 당한 유일한 패배였다.디펜딩 챔피언으로 큰 망신을 당한 독일은 명가재건을 노린다. 월드컵 본선에서만 10골을 넣은 노장 공격수 토마스 뮐러,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레로이 자네, 세르주 그나브리... -
‘많이 아픈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호주전 승리는 필수...‘음바페 선발 예상’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대표팀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프랑스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 일정을 소화한다.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우승팀 징크스를 깨야한다. 과거 1998 자국 월드컵에서 우승을 거머쥔 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이후 월드컵 무대에서는 우승을 한 팀이 그다음 대회에서 빠르게 탈락한다는 징크스가 세워졌다.이에 프랑스는 본인들이 세운 징크스를 직접 깨부수고 이탈리아(1934, 1938), 브라질(1958, 1962)에 이어 연속 우승을 거머쥔 세 번째 팀이 되겠다는 각오다.프랑스의 명단 역시 눈부시다. 축구계를 이끌 선수로 평가받는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해 앙투안 그리즈만(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