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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잉글랜드 꺾고 준결승행...잉글랜드 해리 케인 페널티킥 실축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난적’ 잉글랜드를 따돌리고 월드컵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프랑스는 11일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를 2-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인 프랑스는 국제축구 역사상 세 번째로 2회 연속 월드컵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프랑스는 이날 포르투갈을 1-0으로 잡고 아프리카 팀 최초로 4강에 진입한 모로코와 오는 15일 결승행을 다툰다. 반면 자국에서 개최된 1966년 이후 월드컵 우승이 없는 잉글랜드는 월드컵 본선에서 프랑스와 세번째 만나 2연승 후 뼈아픈 첫패를 당했다.프랑스는 전반 17분 오렐리앵 추아메니의 선취골을 앞서갔고 후반 33분 올리비에 지루의 추가골을 끝까지 잘 지켜 승리했다. 지루의 골은 프랑스 선수 A매치 최다골(53골)인 동시에 이번 대회 4호골이다. 지루는 카타르월드컵 득점랭킹에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공동 2위가 됐다. 이날 골을 넣지 ... -
크로아티아 크라마리치, 2골...캐나다 4-1 완파 주인공
캐나다가 경기 시작 67초 만에 역사적인 월드컵 첫 골을 터뜨렸지만, 크로아티아에 내리 4골을 내주며 36년 만에 진출한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캐나다는 28일 카타르 알라이얀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67초 만에 나온 알폰소 데이비스(22·바이에른 뮌헨)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4로 졌다. 이로써 2연패를 당한 캐나다는 개최국 카타르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1958 스웨덴 월드컵부터 예선에 나선 캐나다는 이번 대회 전까지 1986 멕시코 대회를 제외하면 본선에 올라온 적이 없다. 1986년 대회에서도 득점 없이 3패를 당했다. 36년 만에 올라온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차전에서도 벨기에에 0-1로 석패한 캐나다는 지난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 맹공에 결국 ‘본선 5연패’를 당했다.반면 크로아티아는 대회 첫 승을 신고하며 조 1위로 뛰어 올라 16... -
‘생일 자축포’ 사비리, 벨기에 꺾은 모로코 반란의 주역
사우디 아르헨 제압, 일본 독일전 승리, 한국 우루과이와 무승부. 조별리그 2차전이 진행 중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변이 또 나왔다.FIFA 랭킹 22위 모로코는 27일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FIFA 2위 벨기에를 2-0으로 물리쳤다. 모로코는 1승 1무, 승점 4를 기록했고 벨기에는 승점 3(1승 1패)으로 제자리걸음했다.2018년 러시아월드컵 3위 벨기에는 견고한 수비와 빠르고 날카로운 공격으로 무장한 모로코에 후반에만 두 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모로코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스코틀랜드를 3-0으로 제압한 이래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2무 2패만을 기록하다가 24년 만에 귀중한 승리를 추가했다. 동시에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벨기에에 0-1로 패한 빚을 28년 만에 갚았다.벨기에는 0-1로 끌려가던 후반전 종료 9분 전 햄스트링 통증으로 벤치를 지킨 스트... -
오프사이드만 10회!...사우디, ‘오프사이드 트랩’으로 메시 발목 잡다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리오넬 메시(35)를 앞세운 아르헨티나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그 가운데 사우디는 아르헨티나를 꺾기 위해 수비 조직력을 다듬었다.사우디는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 일정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사우디는 전반 10분 메시에게 PK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으나 후반전 살레 알셰흐리(후반 3분)의 동점골이 터지더니 살렘 알다우사리(후반 8분)의 환상적인 역전골이 터지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이날 사우디의 전술은 확고했다. 메시를 비롯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4), 앙헬 디마리아(34), 알레한드로 파푸 고메스(34)가 포진한 공격진을 상대로 수비에 집중했다. 촘촘한 선수 간격을 유지하면서도 라인을 높게 올려 상대를 압박하는 형태혔다.또, 4-3-3 포메이션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는 중앙 수비수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