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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걱이는 스페인·포르투갈, 8강 문턱 넘을까
이베리아반도의 두 축구 강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문턱까지 왔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오는 7일 각각 모로코, 스위스와 16강전을 치른다.각 조의 최강팀이자 우승 후보로까지 여겨졌던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모두 조별리그에서 아시아 국가에 1패씩을 얻어맞으며 개운치 못하게 16강에 올랐다. 이제 두 팀은 호락호락하지 않은 언더독과 외나무다리에서 맞붙는다.스페인은 7일 0시 모로코와 맞붙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스페인이 6위로, 21위 모로코보다 한참 앞선다. 그러나 모로코는 F조 조별리그에서 FIFA 랭킹 2위 벨기에를 2-0으로 무릎꿇리며 2승 1무의 무패 행진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에 1-2로 패배하며 힘겹게 토너먼트에 진출한 스페인은 더는 방심할 수 없다.이번 월드컵에서 ‘아프리카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모로코는 지난해 9월 왈리드 라크라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올해 열린 15번의 A매... -
첫 월드컵 8강 도전 일본 VS 4년 전 준우승 크로아티아, 허리 싸움 시선집중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역대 세 번째 동반 16강 진출의 역사를 쓴 한·일 축구가 6일 운명의 날을 맞는다. 16강에 오른 아시아 세 팀 가운데 호주가 먼저 탈락했고, 이날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월드컵 8강에 도전한다.‘죽음의 조’를 통과한 일본의 ‘돌풍’은 6일 0시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크로아티아전에서 다시 시험대에 선다. 일본은 E조에서 ‘전차 군단’ 독일,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모두 2-1 역전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키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안정적인 수비에 정교하고 빠른 패스 게임, 그리고 효율적인 역습 마무리로 무장한 일본 축구는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강팀들을 연파한 경기력에 16강 통과의 기대감도 크다. 대진도 최악은 피했다. 크로아티아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2위, 일본 24위로 간격이 크지 않다. 16강 대진 중에서 포르투갈(9위)-스위스(15위)전 다음으로 랭킹 차이가 덜 나는 나라간 대결로 일본의 ... -
G조 16강 티켓 남은 1장, 스위스-세르비아 4년 만에 리턴매치
3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가 끝난다. G조와 한국이 속한 H조에서 16강에 오를 팀이 이날 결정된다.G조 1위는 브라질이 유력하다. 2연승으로 16강 티켓을 확보한 브라질(승점 6점)은 3일 오전 4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메룬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1위가 확정된다. 뒤이어 스위스가 1승1패, 세르비아와 카메룬은 나란히 1무1패를 기록 중인데, 조 2위 주인공은 아직 안갯속이다. 조 최하위로 처진 세르비아의 16강행 가능성도 열려 있다.브라질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발목을 다친 네이마르 등 주축 선수 일부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객관적 전력상 카메룬이 브라질을 꺾을 가능성이 낮다고 보면, 결국 같은 시간 974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위스-세르비아 승부에서 조 2위팀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브라질, 스위스, 세르비아는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서도 한 조에 속했던 특별한 인연이 있다. 당시에도 브라질이 조... -
혼돈의 E조, 결전의 날
약육강식의 법칙은 2022 카타르월드컵 E조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일본이 우승 후보 독일을 2-1로 꺾었고, ‘무적함대’ 스페인에 0-7로 참패한 코스타리카는 일본을 1-0으로 눌렀다. 스페인과 독일이 1-1로 비기면서 E조의 운명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2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 일제히 치러지는 일본-스페인, 코스타리카-독일 두 경기에서 16강 진출팀이 가려진다.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차군단’ 독일을 잡으며 16강에 한 발 가까워졌던 일본은 2차전에서 조 최약체로 꼽힌 코스타리카에 허무하게 졌다. 선발 라인업을 5명이나 교체한 로테이션 전술이 패인의 하나로 지적됐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로테이션을 돌렸기에) 다음 스페인전에서 높은 수준의 힘으로 싸울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하며 스페인과의 최종전을 기약했다.일본은 스페인을 꺾어야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고, 비기면 코스타리카가 독일에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거둬야 토너먼트에 ... -
네이마르 없는 브라질, 이탈리아 누른 스위스···G조 강호 대격돌
브라질과 스위스 중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먼저 안착하는 팀은 누가 될까.브라질과 스위스는 29일 오전 1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G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브라질은 25일 세르비아를 상대로 한 G조 조별리그 1차전에 히샤를리송(25·토트넘)의 멀티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하고 승점 3을 쌓았다. 스위스도 24일 카메룬 출신 귀화 선수 브렐 엠볼로(25·AS 모나코)의 결승 골로 카메룬을 1-0으로 물리치고 브라질에 골 득실에서 밀린 G조 2위를 달린다.나란히 1패를 당한 카메룬과 세르비아의 28일 조별리그 2차전 결과에 따라 브라질과 스위스는 2차전에 승리하면 16강 진출을 일찍 확정할 수도 있다.6번째 월드컵 우승을 정조준하는 브라질은 팀의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악재를 맞았다. 네이마르는 24일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세르비아와 경기에 선발로 나... -
‘다크호스’ 세르비아, 첫 상대는 ‘세계 최강’ 브라질
2022 카타르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삼바 군단’이 대망의 개막전을 치른다. 첫 상대는 유럽지역예선에서 강호 포르투갈을 누르고 본선에 직행한 ‘다크호스’ 세르비아다.조별리그 G조의 브라질과 세르비아는 25일 오전 4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는 브라질이 1위, 세르비아가 25위다. 역대 전적에서도 브라질이 11승 7무 2패로 한참 앞선다.치치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은 세계 각국 빅클럽 에이스들을 모아 놓은 최정예 팀이다. 선수의 평균 시장가치는 3430만 유로(약 477억 8230만 원)에 달한다.A매치 121경기에 나가 75골을 터뜨린 핵심 공격수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는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는 14경기 11골 9도움으로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도 팀 내 최다인 8골을 터뜨려 브라질의 예선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베테랑 수비수 치아구 시우바(38·첼시)가 생애 네 번째 월드컵... -
‘조 1위가 중요해’ 호화군단 잉글랜드, 첫 관문은 이란
늘 화려한 스쿼드에 비해 성적은 실망스러웠던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56년 만의 월드컵 정상을 꿈꾼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4강,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 준우승 등 앞선 메이저대회 호성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희망에 부풀어 2022 카타르 월드컵 출발선에 섰다. 첫 관문은 아시아의 강호 이란이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인 잉글랜드는 21일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이란을 상대한다. 양 팀간 사상 첫 남자 성인 대표팀 간 대결인데, 월드컵 본선이 첫 무대가 됐다.현재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운영 중인 잉글랜드는 선수들 가치만 13억8000만유로(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약 1조9154억원)에 달한다. 32개 본선 출전국 가운데 가장 비싼 호화 멤버다. 26명의 최종 엔트리 중 해리 케인(토트넘),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라힘 스털링(첼시) 등이 EP...